지난 3일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공유 사건에 휘말린 동료 가수 로이킴(김상우∙25)이 그의 아버지가 가진 ‘서울탁주제조협회’의 모든 지분을 물려받아 대주주라는 소문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 측은 “로이킴은 회사의 대주주나 대표가 아니다”라며 “지분의 약 2% 안팎을 갖고 있는 51명의 주주 중 한 명이다. 그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기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소문은 로이킴 아버지가 2017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라고 말하며 나온 이야기다. 로이킴의 아버지이자 서울탁주제조협회 전 회장인 김홍택씨는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탁주는 서울의 양조장 100여 곳의 대표 중 51명이 회원이자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로이킴과 같이 2세가 물려받은 경우도 있다. 이들이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맡으며, 로이킴 아버지 역시 인터뷰 당시 회장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