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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레이더]'장애인과 함께, 더 나은 미래' 유통업계의 따뜻한 동행... 동아오츠카·남양유업·이랜드이츠

- 동아오츠카, 장애인 근로자 및 근로자 장애인 가족에게 복지지원금 전달

- 남양유업, 점자 표기·흰우유 대용량 전 제품 노치 확대…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 이랜드이츠, 장애인 고용률 3.6% 달성... 자체 제도 운영으로 건강한 사내문화 형성

  • 기사등록 2025-04-18 1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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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통 업계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동아오츠카, 남양유업, 이랜드이츠 등 유통기업들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고용 확대, 제품 접근성 개선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며 포용적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장애인 근로자와 근로자의 장애인 가족에게 복지지원금을 전달하고 남양유업은 점자 표기 및 노치(절취선)를 적용한 제품을 늘렸다. 이랜드이츠는 장애인 고용률을 늘려 실질적인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장애인의 날 맞아 ‘포용 복지’ 실천


[유통 레이더]\ 장애인과 함께, 더 나은 미래\  유통업계의 따뜻한 동행... 동아오츠카·남양유업·이랜드이츠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가 18일 경기도 안양시 본사에서 복지지원금 전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대표이사 박철호)는 장애인 근로자 및 근로자의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지원금을 전달한다.


이번 지원은 2012년 시작된 동아오츠카 사내 복지 제도의 일환으로 올해까지 누적 수혜 인원이 1000여명에 이른다. 장애인 근로자와 장애인 가족을 둔 임직원도 지원해 포용적 기업문화를 형성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달 중 장애인 근로자 3명을 신규 채용해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도 조성했다. 다년간 포카리스웨트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대회 및 생활체육 현장에 제품을 지원하며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실천을 통해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양유업, 점자 표기 및 노치 적용 확대... 시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유통 레이더]\ 장애인과 함께, 더 나은 미래\  유통업계의 따뜻한 동행... 동아오츠카·남양유업·이랜드이츠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 PET 제품 1.8L(왼쪽), 2.3L에 제품명과 용량이 점자로 표기돼 있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대표이사 김승언)은 제품 점자 표기 및 노치 적용을 늘려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남양유업은 2023년 ‘맛있는우유GT’ PET 제품(1.8L, 2.3L)에 제품명과 용량의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우유’라는 단어만 표기돼 구매에 어려움이 컸던 점을 보완하며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점자 표기가 어려운 종이팩에는 노치를 적용해 촉각으로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상단을 반원형으로 도려내 동일한 포장 형태의 주류, 세제와 혼동하지 않도록 했다. 2023년 ‘맛있는우유GT’ 2종을 시작으로 현재 16종까지 확대했고 향후 흰우유 대용량(900ml) 전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전방위적으로 복지를 실천하며 장애인을 비롯한 모두가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랜드이츠, 2년 만에 장애인 근로자 수 132.6% 증가


[유통 레이더]\ 장애인과 함께, 더 나은 미래\  유통업계의 따뜻한 동행... 동아오츠카·남양유업·이랜드이츠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직원이 장애인 직원의 직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랜드이츠]

이랜드이츠(대표이사 황성윤)는 지난 1월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7명을 기록해 3.6%의 고용률을 달성했다.


이랜드이츠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고용 증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 제도’를 운영했다. 이랜드이츠의 장애인 의무 고용 제도는 매장 내 상시 근로자 수가 30인 이상일 때 1명 이상의 장애인 근로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한 매장에는 인건비 등을 지원해 제도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 결과 지난 1월 장애인 고용률은 2023년 동기대비 132.6% 증가했다.


이랜드이츠는 장애 유형과 정도를 구분하지 않고 채용해 전체 장애인 근로자 중 약 90%가 중증 장애인이다. 이들의 장기 근속을 위해 ‘파트타임 정규직 장애인 특별 전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장애인 파트타임 직원이 2년 이상 근속 시 별도의 심사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제도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31명의 중증 장애인 근로자가 이랜드이츠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조직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내문화도 조성했다. 매년 장애인의 날에 장기근속 중인 장애인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물세트를 제공하고 올해는 1년 이상 근속한 50명의 직원에게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의 선물세트를 자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장애인 직원의 업무 배치 시 일반 직원과 동일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파트에 배치하고 있다. 피자몰의 한 매장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직원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입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마스크를 착용했고 해당 직원은 피자 파트에 배치돼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랜드이츠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내 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채용 확대와 건강한 근무 환경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 사회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사회를 이뤄갈 것으로 기대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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