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아트 전시회를 열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객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신세계, 도심 한복판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연다
신세계(대표이사 박주형)는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와 파미에스테이션의 디지털 패널을 활용해 더위를 피하고 도심 속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신세계는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전시 기회를 넓히고 미디어아트의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공간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국내 작가 11명의 매력적인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러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여름의 끝에서 비추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터미널이 고객에게 선사하는 감각에서 착안한 미디어 아트 전시이다. 다음 여정을 위해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듯 여름의 끝을 기다리는 순간을 미디어 아트로 풀어내 관람하는 고객들에게 지나간 여름의 순간과 그 찰나의 아름다움을 최대 25M 크기의 대형 전광판과 함께 31개의 미디어 패널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물의 파동을 시각화 한 ‘워터 오디세이(WATER ODYSSEY)’ 작품으로 유명한 송창애 작가와 함께 Bae_Bae, DEPS, J2Motion, 째이 등 11명의 작가들이 빛과 색,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연출했다.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 ‘IBK 아트 스테이션 2024’ 두 번째 전시 개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IBK 아트 스테이션 2024’의 두 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IBK 아트 스테이션 2024’는 유망 신진작가의 신작 제작비,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 대형설치 및 조각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김우진, 조현서, 윤일권, 최성임 작가의 작품을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총 4회에 걸쳐 소개한다.
기업은행은 김우진 작가의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전시로 조현서 작가의 개인전 '인시티그램(Incitygram)'을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조현서 작가는 AI(인공지능), 가상환경 등 비가시적 기술의 발전과 변화가 개인의 정체성과 어떤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하는지를 주제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제목 '인시티그램(Incitygram)'은 주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매체와 도시를 합성한 것으로 빽빽한 빌딩숲으로 이뤄진 도시의 삶과 끝없이 쏟아지는 피드의 물살을 은유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디지털 플랫폼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생성・소비되는 이미지의 풍경을 도시인의 삶에 빗대어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