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異種)업계와의 콜라보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주류 브랜드가 스포츠 의류를 선보이는가 하면 영화관에서 라면 체험관을 운영한다. 화장품에 귀여운 캐릭터를 끼워 넣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기업들은 콜라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적인 브랜드 경험을 전한다는 것에는 목표가 같다.
이번 여름 성수기에도 기업들이 정체성이 서로 다른 기업들과 협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 '켈리'와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 프로모션 진행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여름 성수기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종업계와 협업한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켈리(대표 정혜정)'와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의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대형마트와 농협에서 콜라보 경품팩을 판매한다. 경품팩을 구매하면 협업 의류와 굿즈를 제공하는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한다. 스크래치 행사를 통해 협업 의류 보스턴백, 티셔츠, 양말, 타올과 굿즈, 스페셜잔, 테니스라켓 오프너 등을 제공한다. 경품팩은 360ml 캔맥주 8캔, 24캔 두 종류로 출시한다.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오는 12~13일 양양에 위치한 비치클럽인 템플온더비치에서 켈리 X 헤드 풀파티를 진행한다. DJ라임 등 국내 유명 DJ, 모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며 파티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7월 중 양리단길에서 협업 굿즈를 활용한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함께할 계획이다.
◆오뚜기, 국내 최대 규모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브랜드 공간 운영
오뚜기(회장 함영준)가 'CGV용산아이파크몰’과 함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
오뚜기는 CGV용산아이파크몰과 진라면,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고 영화관에 방문한 관람객이 현장에서 조리된 오뚜기 라면을 맛보고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로 꾸며진 브랜드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음식을 즐기는 공간인 씨네펍에서 '해피냠냠 라면 가게'를 운영해 오뚜기 대표 라면 제품을 선보인다. 진라면 순한맛, 마라진라면, 마라 짜슐랭, 마슐랭 마라탕면 등 총 4종의 라면을 제공한다. 마라 진라면과 마라 짜슐랭은 오뚜기의 마라장을 사용한 특별 레시피로 조리해 이색적인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옐로우즈 포토존에서는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씨네펍 라면 구매 고객 대상으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캡슐 속 새겨진 라면 제품과 옐로우즈 인형을 증정한다.
◆프리메라, 공룡 캐릭터 '우주먼지'와 콜라보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의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가 힐링 공룡 캐릭터 '우주먼지'와 협업한다.
프리메라는 우주먼지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와 굿즈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우주먼지는 마음 치유와 힐링의 의미를 담은 공룡 캐릭터 브랜드로 귀여운 그림체,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로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두 브랜드는 프리메라의 브랜드 스토리에 영감을 얻어 '씨앗을 먹고 자라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수호 공룡'이라는 콘셉트의 새로운 공룡 캐릭터 '장벽 수호 사우르스 퐁이'를 만들었다.
브랜드 대표 제품 4종을 구매하면 퐁이 키링, 피크닉 매트 등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며 캐릭터가 담긴 특별한 선물 포장 혜택도 제공한다. 제품 4종은 비타민 C와 레티놀이 들어간 '비타티놀 세럼',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는 '페이셜 마일드 필링', 아모레퍼시픽 최초 레티놀을 담아 입술에 수분 볼륨을 주는 '레티놀 볼륨 립 세럼', 피부 장벽 강화와 100시간 보습을 선사하는 '워터리 크림'이다.
'장벽 수호 사우르스 퐁이' 프로모션은 2일부터 프리메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아모레몰, 11번가에서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