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중소기업 근로자 점심값 지원, 시니어 입주보증금 신탁, 자립준비청년 신용관리 지원을 잇달아 추진해 생활비 부담 완화부터 고령층 자산 승계, 청년 금융 자립까지 포용금융 범위를 넓히고 있다.
◆ KB금융,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후원...외식비 부담 낮춘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 근로자 점심값을 지원해 고물가에 따른 식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외식업체 매출 확대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이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에 참여한다.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점심 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의 외식비 일부를 지원하고, 지역 외식업체 이용을 유도해 골목상권 매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며, 회사로부터 점심 식대를 지원받는 근로자다. 선정 근로자는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제빵업 등 외식업체에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20%를 할인받는다. 지원 한도는 1인당 월 최대 4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 누리집의 사업 지침을 확인한 뒤 기업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는 신청 기업의 요건과 근로자 지원 필요성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 기업을 정한다. 선정 기업 근로자는 카드사 또는 디지털 식권 플랫폼을 통해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 지자체, 민간 금융사가 함께 추진하는 상생 모델이다. 지자체는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KB금융은 민간 후원사로 점심 외식비 일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외식업체 이용을 늘리는 구조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근로자의 식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라며 “생활밀착형 상생금융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입주보증금 반환채권 신탁 출시...시니어 상속 지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 고객의 보증금 반환채권을 신탁으로 관리하는 유언대용신탁 서비스를 출시해 고령층의 주거 안정과 사후 자산 승계를 함께 지원한다.
지난 18일 KB골든라이프케어에서 이두나 KB국민은행 골든라이프부장(왼쪽)과 유복재 KB골든라이프케어 사업관리본부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9일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언대용신탁(입주보증금 반환채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시니어 레지던스에 거주하는 동안 입주보증금 반환채권을 신탁 형태로 관리하고, 고객 사망 시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관련 권리를 이전하는 구조다.
이번 서비스는 KB라이프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와 협업해 마련됐다. 고령층의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가 늘면서 고액 보증금 관리와 사후 상속 절차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가입 대상은 입주보증금이 있는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 고객이다. 고객은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해도 기존 거주는 유지된다. 고객 사망 이후에는 은행이 신탁 계약에 따라 입주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권한을 지정 수익자에게 이전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장에서 청취한 시니어 고객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 솔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자립준비청년 신용관리 지원...이용권 1000매 제공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자립준비청년 대상 신용관리 지원에 나서 청년층의 금융생활 기반 마련과 포용금융 확대에 속도를 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KB국민카드 본사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에게 ‘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1000매를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자립준비청년이 자신의 신용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공되는 이용권은 신용점수 조회, 변동 알림, 신용관리 가이드 등을 포함한다. 청년들은 이를 통해 향후 대출, 카드 발급 등 금융거래에 필요한 신용 기반을 점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금융회사가 정책 지원 대상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사례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 종료 이후 주거, 생활비, 금융거래 등을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만큼 초기 신용관리 경험이 사회 정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23년부터 청년 대상 저금리 대출상품 이용 고객에게 ‘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청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용권 1만매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