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강신호)이 중동 최대 물류기업 나켈 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동 전역을 아우르는 배송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장영호(오른쪽)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CJ대한통운-나켈 익스프레스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아드난 알 마즈루아 나켈 익스프레스 부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나켈 익스프레스'와 중동 배송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 아드난 알 마즈루아 나켈 익스프레스 부대표가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동 전역에 걸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나켈은 사우디 전역에 약 5000개 지점과 84개 배송 허브가 있고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국가에서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리야드, 제다, 담맘 등 사우디 주요 국제공항들과 연계한 365일 통관 서비스, 사우디 식약청(SFDA) 인증 창고를 기반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독보적인 항공ㄱ해상 포워딩 운영 역량에 전문성 높은 현지 배송 파트너를 결합해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을 실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뷰티는 사우디 소비자에게 트렌디하고 신뢰도 높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고 K-패션도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젊은이들이 많고 스마트폰과 SNS 활용도가 높아 중동 이커머스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 리야드 통합물류특구에 사우디GDC를 구축하며 중동 대상 물류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연면적 1만8000㎡, 하루 처리물량 1만5000 상자에 달하는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로 보관, 재고관리, 포장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한 후 인근 지역으로 발송한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독보적인 포워딩 역량 및 첨단화된 물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이커머스 물류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물류 영토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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