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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혈전증 혈소판 자반증' 치료제 미국서 시장 독점...희귀의약품 지정

  • 기사등록 2023-10-05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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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이 개발중인 '혈전정 혈소판 자반증' 치료제가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ODD(희귀의약품)을 지정받아 연구개발비용 세금 감면 및 심사 비용 면제, 승인시 7년간 시장 독점 혜택을 부여받는다.


GC녹십자는 자체 개발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TTP) 치료제 후보물질(GC1126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GC1126A의 ODD 지정일은 지난달 27일이다. 통상 희귀의약품 지정 시 연구개발 비용 세금 감면, 허가 심사 비용 면제, 소아대상임상시험계획서(Initial Pediatric Study Plan) 제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허가 승인 시 시판허가일로부터 7년간 시장 독점 혜택도 부여 받는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사옥 전경. [사진=GC녹십자]TTP는 100만명 중 3~11명 가량 발생하는 희귀출혈질환으로, 전신에 작은 혈전이 형성돼 뇌, 심장 등 주요 기관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 90%의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병 기전은 단백질 분해 효소인 ‘ADAMTS13’의 결핍 또는 자가항체로 인한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다. 


GC1126A는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로, 지난 6월 국제혈전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ISTH) 2023에서 기존 약물과 야생형 ADAMTS13 대비 우수한 효능과 높은 활성도를 유지한다는 강점이 발표됐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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