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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美 벡세스와 공동 개발 ‘MIMIX-Flu' 임상 1상서 강한 면역원성 보여

  • 기사등록 2023-06-07 10: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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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와 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Vaxess Technologies, 이하 벡세스)가 공동 개발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이 강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GC녹십자는 백세스가 GC녹십자와 공동 개발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MIMIX-Flu)의 긍정적인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H1N1)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전달 시스템(MIMIX™ sustained release patch technology)과 결합한 제품이다.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GC녹십자]

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 발표됐던 중간 결과(57일 데이터)를 포함해, 총 180일 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는 18-39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 위약군 대비 약물의 안전성과 반응성, 내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IMIX-Flu 백신 패치는 180일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면역원성뿐만 아니라 교차반응까지도 유도했다. 시험 대상자에서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HAI) 및 중화항체(microneutralizing) 역가가 강력하게 상승했으며, 항체양전율(Seroconversion)과 항체보호율(Seroprotection)도 FDA(미국 식품의약국)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했다. 

 

또 HAI 항체와 중화항체 역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확인했고, 이는 두 용량(7.5μg/15μg)에서 모두 연구 종료 시(180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백신 바이러스주(A/Guangdong-Maonan/SWL1536/2019)와 하위 계통이 다른 바이러스주(A/Victoria/2570/2019)에서도 교차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발생하는 국소 및 전신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위약군 그룹과 유사했으며, 통증 및 타박상, 압통 등이 보고되지 않았다. 전신 반응으로는 경미한 두통과 피로로 제한됐다. 두 용량 수준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이는 적은 용량으로도 기존 용량 대비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나타낸다.

 

‘MIMIX-Flu’는 패치에 백신 약물을 천천히 흘려 보낼 수 있는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의 전달 속도와 시간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고, 별도의 냉장 유통을 필요 없이 배송이 가능하며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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