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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테라' 돌풍 잇는 신제품 '켈리’ 선보여…"국내 맥주 1위 자신있다"
  • 기사등록 2023-03-30 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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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켈리'는 하이트진로의 모든 것을 다 담아냈다고 자부한다. 신제품 '켈리'로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삼청각. ‘KELLY(켈리)’의 로고가 적힌 엠버색으로 가득찬 강당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등장했다. '켈리'로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히자 장내는 술렁였다. 김 대표는 ‘테라’ 이후 4년만에 신제품 ‘켈리’의 출사표를 던지며 국내 맥주 시장에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라거의 반전’ 켈리…주질·공법·디자인에서 보여주는 반전 매력

 

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마음으로 ‘테라’를 출시한지 4년만에 신제품을 선보인다. 켈리는 주질·공법·디자인에 반전을 뒀다. 우선 주질의 반전으로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했다. ‘북유럽의 천혜의 땅’이라 불리는 덴마크에서 연중 내내 일정하게 들어오는 해풍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발아를 자연주의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또 기존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킨 ‘슬로우 발아’를 통해 부드러운 거품과 맛을 선사한다. 

 

신제품 켈리의 모델에는 배우 ‘손석구’가 선정돼 켈리의 부드러우며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사진=더밸류뉴스]

또 기존의 라거는 저온에서 1회 숙성 하지만 하이트진로의 켈리는 한번 더 숙성한다. 켈리는 부드러운 맛과 탄산감을 위해 한번 더 숙성하는 ‘더블숙성공법’이 사용됐다. 부드러운 맛을 위해 은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완벽한 맛의 균형을 찾아 두 가지 속성의 맛이 공존하는 주질을 구현한다.

 

디자인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호박색과 같은 ‘앰버(Amber)’ 컬러의 병을 개발해 적용했다. 병 모양 또한 장인이 정성껏 깎아낸 듯한 디테일이 인상깊다. 부드러움을 강조한 병 어깨의 곡선과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으로 강렬함을 표현해 제품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하이트 진로의 모든 것을 담아낸 켈리...김인규 대표 "변즉생, 평즉사"

 

켈리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김 대표는 ‘변즉생, 평즉사’를 강조했다. ‘변화가 있으면 살 것이고, 평범함을 추구하면 죽을 것이다’는 의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 ‘테라(TERRA)’ 출시 이후 국내 맥주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경쟁 브랜드가 출시 20년만에 달성한 주음용 30%의 수치도 출시 18개월만에 달성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현재 테라의 흥행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갈수록 다행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한 개의 브랜드로 차별점을 주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이에 회사는 켈리 출시를 ‘연합작전’이라고 표현했다. 기존의 ‘참이슬-진로’처럼 ‘테라-켈리’의 연합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밀가루사가 맥주를 만들고, 구두약사가 맥주를 만드는 것’처럼 빠르게, 대충, 현대의 트렌드만 따르는 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라거에 대한 모든 편견을 파괴하는 켈리를 선보인다.

 

◆광고모델은 손석구...부드러움과 강렬한 반전 이미지에 적합

 

켈리의 광고모델로는 ‘손석구’ 배우가 나섰다. 손석구 배우는 현재 화제성과 인지도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멜로와 액션 모두 가능한 손석구 배우의 매력이 켈리가 선보이는 ‘부드럽고 강렬한’ 맛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KELLY)’. [이미=하이트진로]

실제로 켈리가 ‘부드럽고 강렬한’ 맥주인지 기자가 시음해봤다. 기자가 맛본 켈리의 첫 맛은 ‘생각보다 가볍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이트진로의 설명처럼 부드럽지만 식도를 타고 들어가는 탄산의 양은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켈리는 ‘소주파’인 기자의 입맛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반전라거-켈리’는 다음달 4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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