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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전문기업 연우(대표이사 박상용)가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과 함께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나선다.


연우는 전세계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SK케미칼과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상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상용(오른쪽) 연우 대표이사는 13일 연우 본사에서 안재현 SK케미칼 사장과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소재 활용 화장품 용기 개발 MOU를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우]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는 화학적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재생플라스틱 소재다.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두껍게 만들어도 유리처럼 투명한 고급 화장품 용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 2021년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소재인 ‘에코트리아(ECOTRIA) CR’과 소비자가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 클라로(ECOZEN Claro)‘를 공급한다. 연우는 이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친환경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사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우는 지난해 한국콜마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그룹의 ESG 경영 가속화에 발맞춰 환경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추적·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를 획득하고 친환경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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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3 16: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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