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이사 이효근, 허태영)가 지난해 매출액 2조9284억원, 영업이익 1조2570억원, 당기순이익 992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각각 0.1%, 7.8%, 6.7% 감소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2년 연속 3조원에 육박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에스디바이오센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38억원, 영업손실은 42억원, 당기순손실은 242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3% 감소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보유액 환평가 손실 반영과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M&A(인수합병) 자문비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미국, 대만, 일본에서의 대량 수주와 STANDARD M10(실시간 유전자 증폭 장치)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전년비 다양한 권역의 매출로 인해 우수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파나마 소재 유통사 인수 소식을 깜짝 발표해 앞으로의 사업에 기대를 더했다.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사업년도 정기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97억원으로 결정됐으며, 시가배당률은 0.9%다. 지난해 8월 중간배당 약 708억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 총액은 1005억원이 될 전망이다. 배당금 지급 일자는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등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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