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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해외 매출액 심상찮네... 'K-뮤직' 순풍 타고 연평균 62%↑
  • 기사등록 2023-01-28 14: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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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공현철 기자]

음원 서비스 코스닥 기업 지니뮤직(대표이사 박현진)의 해외 매출액이 K-뮤직 순풍을 타고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1~3분기 해외 음원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지니뮤직의 해외 음원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35억원이었지만 2019년 121억원→2020년 192억원→2021년 241억원으로 CAGR(연평균 증가율) 6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각국에 골고루 매출액이 분포돼 있다. 



지니뮤직은 미국 타이달(TIDAL), 중동 앙강미(Anghamil) 등과 음원 유통 직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세계 95개국의 50여개사의 음원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지난 2021년에 텐센트 뮤직(TME), 중국 화웨이(Huawei)에 이어 지난해에는 글로벌 이용자 수가 10억명이 넘는 거대 플랫폼 틱톡(TilTok)과 중국 내 스트리밍 서비스와 음원유통 계약을 맺는 등 음원 수출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니뮤직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지니뮤직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208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8%, 5.6%, 83.90% 증가했다. 



지니뮤직의 최대주주는 KT(36%)이며 이밖에 CJ ENM(15%), LG유플러스(13%)가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음원 서비스 사업을 본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MAU(월이용자수)가 500만명에 달한다. KT와 LG유플러스가 자사 가입자에게 번들 서비스로 지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CJ ENM은 자사 콘텐츠를 지니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그렇지만 유튜브, 스포티비아 등 글로벌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지난해 10월 국내 음원 서비스 시장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30.16%), 멜론(29.83%)에 이어 지니뮤직(15.24%)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밖에 플로(9.79%), 네이버 바이브(6.96%), 스포티비아(3.55%), 카카오뮤직(2.37%), 벅스(2.10%)순이다.


국내 음원서비스 시장 점유율. [자료=더밸류뉴스]

지난해부터 KT의 AI로봇과 완성차 업체의 커넥티드카(Connected-Car)에 지니가 기본 서비

스로 탑재되고 있다. 지니뮤직 이해일 콘텐츠 본부장은 “지니뮤직은 케이팝 흥행과 함께 해외유통매출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케이팝음원매출 증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며 “KT미디어그룹사들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K콘텐츠 기반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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