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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가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이하 K-IFRS연결). 전년비 91.4%, 83.06%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률 32.77%로 고수익을 냈다.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20년 1조원 달성 이후 2년 만에 2조원을 넘었다.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9655억원, 영업이익 312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4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각각 12%, 20%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2446억원,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8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됐으며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중 6종을 상용화했다.


인천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왔고 2021년부터 영업이익률 30%를 넘었으며 지난해 2배 가까운 매출액 성장을 하면서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건수는 위탁생산(CMO) 74건, 위탁개발(CDO) 101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95억달러(약 11조7135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CDO 사업 강화 및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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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27 1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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