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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인삼 생산량 역대 최대... 축구장 1100배 계약재배

- 10년간 10a당 인삼 생산량 37%↑... 우수품종 출원 28%↑

  • 기사등록 2022-12-29 10: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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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KGC인삼공사(대표이사 허철호)가 올해 전국 정관장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6년근 인삼을 구매한 결과 10a(아르) 단위면적 기준 780kg의 인삼을 수확하며 역대 최대규모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KGC인삼공사가 올해 10a(아르) 단위면적 기준 780kg의 인삼을 수확하며 역대 최대규모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미지=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지난 1970년부터 우수 품종 개발에 착수해 2012년 신품종 출원 누계건수가 18건에서 올해 23건으로 28% 증가했다.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전체 인삼 품종은 40건으로 그 중 KGC인삼공사 단일 기업이 6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우수한 체형의 ‘천풍’, 다수확 생산이 가능한 ‘연풍’을 비롯해 병원균 저항성이 높은 ‘청진’ 등 재배환경과 품질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품종을 내놨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 온난화로 이상기후가 가속화 되자 고온에 강한 ‘선명’을 20년 연구 끝에 개발했다. 재배지 준비부터 수확까지 8년 가까이 걸리는 인삼의 특성상 연구기간이 최소 10년에서 길게는 20년 넘게 소요된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이상기후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해가림 시설’을 개발했다. 작은 폭으로 앞뒤가 터널처럼 뚫린 ‘소형터널 해가림시설’을 개발, 누수 차단 및 통풍을 원활하게 해 태풍이나 폭염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인삼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정관장 계약재배에서 가장 큰 수확면적을 차지한 행정구역은 강원도다. 지구 온난화로 재배지가 북상하고 반음지성 고온지대에서 잘 자라는 인삼 생육의 특징과 맞아 떨어지며 주요 계약재배지로 부상했다.


계약재배 인삼밭 중 가장 큰 곳은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했다. 면적은 8.9ha로 축구장의 1.3배로 인삼이 심겨진 두둑의 길이가 5km에 달한다. 수확준비 기간만 15일, 380여명이 준비했고 인삼을 수확하는 기간만 5일이 소요됐다.


정관장은 재배지 선정단계부터 총 430여가지 성분의 안전성 검사 기준을 통과한 인삼만을 수확해 고품질 홍삼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정관장 계약재배는 기업과 생산자, 소비자까지 모두에게 좋은 생산방식이다. 농민은 판로 걱정 없이 인삼재배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은 고품질 생산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안전성과 품질이 확보된 정관장 제품을 받을 수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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