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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니 50번째 점포 오픈...유통업계 '선두주자 자리매김' 나서 - 식품 비중 대폭 확대하고 K-푸드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뉴노멀’ 트렌드 겨냥
  • 기사등록 2022-12-22 14: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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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롯데마트(대표이사 강성현)가 팬데믹(pendemic) 기간 동안의 숨 고르기를 마치고 인도네시아 유통업계의 선두 주자 자리매김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땅그랑 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Serpong)점’을 신규 오픈하며, 현지 ‘그로서리 1번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50호점, 세르퐁점 전경. [사진=롯데마트]

세르퐁은 인구 150만명이 주거하고 있는 남부 땅그랑 시(市)의 인구 밀집 지역으로, 20대~30대 인구 구성비가 34.1%(전국 평균 대비 +2.8%)인 지역이다. 또, 1인당 GDP가 인도네시아 전체 1인당 GDP(국내총생산)의 약 2.5배가 넘는 고소득 전문직이 다수 거주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롯데마트 세르퐁점은 지역의 유일한 현대식 도매점이며, 단층 구조 4628m2 (1400여평) 규모인 매장 면적의 80%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채웠다. 


세르퐁점은 HORECA 사업자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들을 모아놓은 ‘HORECA 센터’와 Warung(현지 노점, 상점)을 운영하는 업주 전용 소용량 상품을 모아놓은 ‘리테일러 존’ 등 소매 유통업자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현지 고객들의 트렌드를 고려한 특화존들을 다수 마련해 아시아, 북미, 호주 등의 상품을 모아놓은 ‘글로벌상품 존’, 다양한 H&B(헬스·뷰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 어드바이스 존’, RTD(Ready-To-Drink) 성장세에 따른 ‘RTD 주스 존’ 등을 통해 다채로운 쇼핑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롯데마트는 현지에 K-푸드 개발을 위한 Food Innovation Lab(이하 FIL)을 설립한 바 있다. 세르퐁점은 FIL 대표 상품인 양념 치킨, 유부 초밥, 떡볶이 등의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의 자체 피자 브랜드인 ‘치즈앤도우’ 인도네시아 1호점도 세르퐁점에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 점을 인수하며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35개의 도매점과 14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사업은 지난 14년간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평균 10% 가량 연 매출액이 성장하며 롯데마트 전체 사업의 큰 축으로 발돋움했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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