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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상협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그룹(회장 권원강)이 1일 권원강 창업주의 회장 취임을 발표해 권원강 회장 대표체제를 공식화했다.


이날 권원강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제2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했다. 새로운 비전은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교촌의 맛을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그룹]

또, 권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G(Global, 글로벌), S(Sauce, 소스), E(Eco, 친환경), P(Platform, 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다. 글로벌(G)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 전략 시장으로 삼는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전략적제휴 방식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교촌치킨을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교촌의 핵심 기술인 소스(S)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한다. 레드소스, 간장마늘소스, 허니소스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정용 소스 및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환경에 맞춰 친환경(E) 사업에도 나선다. 친환경 사업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분야라 생각하고 국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P) 사업을 위해 국내외 우수기술기업과 협업에 들어간다. 교촌은 주문 기능을 넘어 고객 편의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고 커머스 기능까지 포함한 교촌만의 혁신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부터 해외까지 단계별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교촌그룹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벤처 투자에 나선다.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국내외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내 벤처 육성을 벤처 투자의 주요 방향으로 삼았다.


tkdguq04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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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01 12: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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