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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상협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최근 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안정적 수익률 제공이 가능한 채권 ETF 종목을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5개 자산운용사가 발행한 국내 첫 존속기한형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8종목을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존속기한형 ETF는 존속기한이 없는 기존의 ETF와 거래방법은 동일하나, 상품별로 존속기한이 설정돼 있어 존속기한 도래시 상장폐지 및 상환금 지급 후 해지되는 상품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되면서 기존 채권 ETF의 자본 손실이 커진 가운데,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편입 채권의 중도매매를 최소화한다. 또 만기투자를 지향함에 따라 투자기간과 수익률의 예측 가능성이 높다. ETF의 투자 편리성으로,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연기금, 은행·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의 채권투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채권 ETF는 편입 채권의 주기적인 교체 매매를 통해 채권의 잔존 만기를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ETF 매도 시점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달라진다. 반면,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중도 매매를 최소화하고 편입채권의 만기 보유를 지향한다. ETF 존속기한까지 투자 시 투자시점의 YTM(만기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기간 중의 시장금리 변동성 노출을 최소화하고 예측가능한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이번 상장하는 8개 상품은 투자대상이 국채, 은행채, 회사채 등으로 분포돼 있다. 크레딧물의 신용등급도 AA+, AA-, A+ 이상 등이며 존속기한도 1년 내외에서 10년까지로 구성돼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kdguq04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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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8 14: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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