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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 개최...'새로운 성장비전 제시'

- 통합소싱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 상생,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 될 것

  • 기사등록 2022-11-09 1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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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롯데마트(대표이사 강성현)와 롯데슈퍼(대표이사 남창희)가 100여개 파트너사를 초청해 새로운 성장 비전과 그로서리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 ‘더 뉴 롯데 그로서리 데이(The New Lotte Grocery Day)’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새로운 성장 비전과 그로서리 운영 방향을 파트너사에 공유하는 한편,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롯데마트·슈퍼와 거래하는 100개의 주요 파트너사 CEO와 담당임원들이 참석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THE NEW LOTTE GROCERY DAY'행사 전경.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

이 자리에서 두 대표이사는 올해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추진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소개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 및 진행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업태의 특성상 중복된 파트너사가 많아,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유사한 업무를 중복 수행하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해 왔는데 소싱 통합을 통해 중복 업무로 인한 추가 비용과 인력 낭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생산 계획 수립 및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 


소싱 통합과 함께 마트와 슈퍼의 상품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기존에는 마트와 슈퍼가 같은 상품을 취급하면서도 별도의 상품코드를 사용해 왔기에 상호 시너지를 내기가 어려웠으나, 상품코드 통합을 통해 통합 발주 및 상품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가 가능해졌다. 또 파트너사 측에서도 기존에는 어려웠던 일원화된 상품 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THE NEW LOTTE GROCERY DAY'행사 전경.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

더불어 롯데마트와 슈퍼는 소싱 통합을 통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존의 정형화된 포맷을 벗어나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그로서리에 특화된 크기 별 매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다양한 상품 구색과 특화매장으로 구성된 ‘대형 그로서리’ 전문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된 ‘중·소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존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라는 포맷 구분에서 벗어나,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자체를 강화하는데 집중하면서 고객들이 가장 먼저 믿고 찾는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롯데마트, 롯데슈퍼 간에는 물론 롯데온과도 협업해 국내 최대 온-오프 통합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이를 활용해 파트너사와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공정한 거래 구조를 강화하고 파트너사와 상호 존중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 신고 제도와 주기적인 공정거래교육 등이 포함된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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