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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미래 기자]

SKC(대표이사 박원철)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각각 1조768억원, 1094억원, 11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2%, 5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0% 감소했다.


서울 종로구 SKC 본사 전경. [사진=SKC]

올 2분기 SKC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루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액 1995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6.6%, 영업이익은 57.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전기차 제조사들의 신차 출시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3분기에는 풀가동에 따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SK피아이씨글로벌을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매출액 4123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플렌옥사이드(PO) 제품 수요가 전분기대비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 프로필렌글리콜(PG) 및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 판매가 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3분기에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글로벌 물류 포스트를 기반으로 대형 고객사 PG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356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상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CMP패드의 신규 고객 평가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SKC솔믹스는 3분기에 반도체 노광공정 핵심소재인 블랭크마스크의 고객사 인증도 완료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321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및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변동성 심화에 대응했다. 전방산업 부진 및 원가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3분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친환경 에코라벨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SKC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 글로벌 ESG 평가지표인 MSCI ESG 평가등급이 작년 ‘BB’에서 올해 ‘BBB’로 한 단계 상향됐다. 또 지난 7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40 온실가스 넷 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중간목표를 공개하고, 이해관계자가 SKC의 ESG 경영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내 방침과 규정을 정비하고 종합한 온라인 ESG 정책북을 제작하는 등 투명한 ESG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mrk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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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08 11: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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