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방산기업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 원웹(대표이사 닐 마스터슨)과 ‘글로벌 군용 우주인터넷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판버러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2’에서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원웹(OneWeb)과 ‘호주 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어성철(가운데)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닐 마스터슨(왼쪽) 원웹 대표이사, 팀 픽포드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사업개발전략실장과 업무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차량용 위성통신단말 솔루션 공급 및 체계 통합을,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레드백(Redback) 장갑차 등 체계 공급과 호주 현지 마케팅을, 원웹은 저궤도 위성통신망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미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호주군의 위성통신 사업 ‘Land 4140(통신시스템)’의 사전정보요청(RFI, Request for Information)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향후 한화시스템은 원웹이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에 자체 투자 중인 위성통신 안테나를 결합해 호주 군의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같은 날 한화디펜스 호주법인과 약 208억원 규모의 호주군 AS9(K9) 자주포와 AS10(K10) 탄약운반장갑차에 탑재되는 상태감시시스템(HUMS: Health and Usage Monitoring System)·상황인식시스템(SAS: Situtational Awareness Syst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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