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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 “배터리·전기차·반도체에서 기회 찾자”... '양손잡이 경영' 강조
  • 기사등록 2022-07-14 12: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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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초 경기도 안양시 LS타워 대강당에서 개최된 LS 임원세미나에 일일 연사로 나서 그룹의 리더들인 임원들을 대상으로 “양손잡이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특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LS 임원세미나는 2008년 지주회사 출범 이후 연중 3회 그룹 리더들을 대상으로 최신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꾸준히 진행되어 온 행사다. 구 회장이 강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리더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어 특강을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7월 초 경기도 안냥시 LS타워 대강당에서 개최된 LS 임원세미나에 일일 연사로 나서 그룹의 리더들인 임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세미나에서 구 회장은 “Why Now? What’s Next?” 라는 주제로 약 20분간 300여명의 주요 임원과 팀장들을 대상으로 강연했고, 이후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등의 외부 강사 강연으로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


구 회장은 특별 강연에서 “왜 지금이 LS그룹에게 기회의 시간인지”와 “향후 자신을 필두로 한 리더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등에 대한 평소 고민과 당부사항 등을 디즈니 영화의 주제곡 가사 등과 결합하여 프리젠테이션 형태로 발표했다.


“전례 없는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을 향한 전 세계적인 흐름은 전기화와 CFE(Carbon Free Electricity)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고, 이런 큰 변화의 시기는 LS에게 있어서는 다시 없을 큰 기회”라며 “LS도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즉, '배·전·반'이 이끄는 산업 생태계 속 소재, 부품 등의 영역에서 숨은 기회들을 반드시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일한 대안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완성함으로써 달성하겠다”며 “기존 사업은 운영체계 혁신과 데이터 경영으로 최적화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는 Agile 경영[1]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 이라며 “전기화(電氣化) 시대에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구 회장은 경영 철학 실천을 위해 지난 5~7월 석달에 걸쳐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과 주력 사업 분야 현장을 둘러보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선 바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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