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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써보니] ⑳카카오페이증권, 없는거 빼고 다 있다...카카오프렌즈는 덤 - 별도 환전 절차 필요없이 미국 주식 거래 편리
  • 기사등록 2022-06-16 10: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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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부딪치는 고민이 'MTS, 뭘 써야 할까?'입니다. 더밸류뉴스 'MTS써보니' 시리즈는 기자들이 직접 국내 증권사 MTS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궁금증을 확 풀어봅니다. 증권사 MTS의 특징과 장단점, 개선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평가하고 편의성, 가시성, 만족도 등을 '한줄평'으로 종합 요약합니다.
[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카카오페이증권(대표이사 김대홍 이승효) MTS는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곡절이 많았지만 등장하자마자 이용자들로부터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의 힘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그렇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카카오페이증권은 기능, 디자인 등에서 흠잡을 데 없었다. 


오히려 너무 단순하거나 간편할 것이라는 기자의 편견이 깨졌다. 특별한 어드바이저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공부해 기업 분석을 해도 될 만큼 매우 유용하고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카카오페이증권'은...

 

▷누적 이용자 (4월초 기준) : 530만명(*주식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기  지난 2년간 계좌와 펀드만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을 경험한 누적 사용자강점 : 카카오페이카카오톡과의 연결성카카오프렌즈 등장자동환전편리한 소수점 거래기업 정보 제공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있으면 곧바로 주식매매 편리


카카오페이증권에는 카카오페이 플랫폼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나만의 주식' 서비스가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이용자에게 최대 장점은 바로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를 갖고 있다면 별도 주식계좌 없이 쉽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복잡하게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약관 동의 후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최초로 제공하는 '간편주문' 서비스는 수량이나 투자 금액만 입력해 간편하게 매매 신청을 할 수 있다. 최대 3% 높은 가격 내에서 지정가 매수 또는 3% 낮은 가격 내에서 지정가 매도를 하는 것으로 직전 체결 가격의 +3% 범위 내에서 가장 유리한 가격부터 체결된다.


'간편주문'은 시장가보다 적은 증거금으로 구매 주문이 가능하며 체결 가격 변동폭이 작다. 또 가격을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지정가 매매보다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 앱으로 들어가 오른쪽 아래 버튼인 ‘주식’을 누르면 나타난다. ‘증권’으로 들어가면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문구가 뜨면서 ‘최근 구매 많은’, ‘’최근 관심 많은’ 종목들이 올라와 있다. 기자는 기사 작성을 위해 최근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구매했다. 


매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주가가 100~200원 하락하자 어피치가 주먹을 들고 권투를 하고 있는 '귀여운' 모습이 연출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률에 따라 변화하는 카카오 프렌즈 테마로 친근함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점 아닐까. 수익률이 좋을 때는 라이언이 탬버린을 치고, 수익률이 떨어지면 어피치가 땅에 주저 앉아 슬퍼하거나 주먹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매번 달라지는 카카오 프렌즈의 반응을 보고 공유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내 주식 화면(왼쪽)과 선물하기 화면. [이미지=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톡→카카오페이 곧바로 연결... 공유도 가능 


카카오페이증권은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한 ‘내가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는지’, ‘내 수익률이 어떠한지’를 고려해 첫 화면에 전체 투자금과 수익률을 한 눈에 보여주는 ‘내 주식’ 탭이 가장 먼저 배치돼 있다. 사용자가 보유한 주식 종목 수와 금액, 수익률 등을 한눈에 볼 수 편리하다. 


카카오페이의 점은 카카오페이, 카카오톡과의 연결성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는 현재 카카오페이앱에서 이용 가능하나 카카오톡에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화면 하단 ‘투자'에서 주식 투자 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많이 본, 많이 오른, 많이 내린, 거래량 많은 주식 종목을 순위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 주식과 한국 주식 순위 모두 제공하며 오른쪽 상단 국기 아이콘을 선택하면 바로 시장별 주식 순위를 볼 수 있다. 순위 하단에 ‘더 많은 주식 정보 보기'를 누르면, 바로 카카오페이앱의 MTS로 이동하게 되어 편리하다. 


관심 있는 종목은 카톡으로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요즘 MZ세대는 친구들끼리도 주식 얘기를 자주 하곤 하는데 이 기능이 주식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주식 종목 하단에 카카오톡 아이콘을 선택하면 원하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종목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공유한 종목 정보에서는 현재 시장가와 가격 변동률과 종목에 대한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연결 화면(왼쪽)과 종목 정보 화면. [이미지=카카오페이증권]

◆'자동환전', 소수점 거래 기능 추가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미국 주식을 거래하면 눈에 띄는 점은 원화증거금과 달러 증거금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을 제공하고 있어 '자동환전'이 적용돼 별도의 환전 절차가 필요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미국 주식을 살 때마다 해당 종목의 주가를 계산해 미리 환전할 필요 없이 보유하고 있는 원화와 달러로 편리하게 주식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미국 주식을 판매하면 달러가 입금될 때까지 3영업일(3 business day)이 소요되는데 일반적으로 이 기간 동안에는 해당 자금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없지만 카카오페이증권 MTS에서는 달러가 입금되기 전에 국내 주식을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나스닥 거래소와의 파트너쉽 계약을 해 사용자들은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AMEX에 상장된 종목들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자동환전 화면(왼쪽)과 소액 펀드 투자 화면. [이미지=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도, 투자 경험이 많은 고수도 모두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UI∙UX를 구축되면서 통합증거금, 전문적인 캔들 차트, 다양한 지표 등 같이 주식 경험이 많은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많다.


먼저, ‘발견’ 탭의 상단에서 국가별 주요 지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지수를 선택하면 지수 차트, 상승∙보합∙하락 종목 현황, 지수 추종 대표 ETF 리스트 등 상세 내용을 볼 수 있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종합, S&P 500, 다우 산업, E-mini 나스닥 100, E-mini S&P 500, WTI원유, 금 지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적인 캔들 차트, 호가창과 같은 기능들도 있다. 라인 차트, 캔들 차트, 포인트 앤 피겨 차트, 스윙 차트 등 여러 가지 차트와 오버레이, 다양한 기술적 지표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주 차트와 함께 필요한 표시 정보와 보조 지표를 골라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차트 구성도 할 수 있다. 차트뿐 아니라 투자자별 거래 금액 동향, 전문가들의 투자 의견, 기업 실적 및 배당 정보 등을 도식화하여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가 투자시 꼭 고려해야할 모든 정보들을 담아놓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는 소액으로 투자경험을 누릴 수 있는 실시간에 준하는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1000원부터 미국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소수점으로 투자할 때에도 1주(온주) 단위로 투자할 때와 최대한 동등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또한 해외 주식 거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MZ세대 맞춤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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