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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GS(대표이사 허태수)가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21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이 중 48%에 이르는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시 역삼동 GS타워. [사진=더밸류뉴스]

GS의 투자는 3대 핵심사업 부문별로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소재사업 확대, GS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원 △GS리테일의 매장 확대 및 디지털화, 신사업 성장 가속화 등 유통·서비스 부문에 3조원 △GS건설 및 GS글로벌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인프라 부문에 4조원 등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은 SMR(소형모듈형원자로)과 수소(블루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탈탄소시대의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대거 포함됐다. 현재 GS에너지는 세계적인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 파워의 주주로 참여한데 이어 뉴스케일파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해 차세대 SMR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회사(ADNOC)과 공동으로 수소경제 시대의 원유로 일컬어지는 블루암모니아 사업도 개시한 바 있어, 이번 투자계획이 향후 미래 에너지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GS는 향후 5년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GS E&R과 GS EPS 등이 친환경 발전으로 전환해 탈탄소 시대의 안정적인 국가 에너지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수 GS 회장. [사진=GS]

◆신사업·벤처에 10조 투자…전체 투자 중 48%


GS는 특히 전체 투자액 가운데 약 48%에 해당하는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해 신사업 발굴과 벤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GS와 스타트업이 함께 하는 신사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회사는 신사업과 벤처에 대한 신속한 투자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자원순환, 딥 테크, 바이오, 유통 등을 5대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했다.


기후변화대응 영역은 친환경 에너지, 자원 재활용, 모빌리티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전 지구적인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사업의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첫번째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 자원순환, 딥테크, 바이오, 유통 등의 영역도 GS가 보유한 기존의 사업 역량에 친환경적 가치가 더해져 미래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분야이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혔다.


이러한 방침을 기초로 GS는 계열사별로 투자를 하기로 했다. 올해 초 출범한 벤처투자전문회사인 GS벤처스를 통해 국내의 초기단계 스타트업에도 집중 투자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GS퓨처스를 통해 북미 지역의 최신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GS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GS의 지난 3년간 연 평균 채용인원은 3000명 수준이었으나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평균 4000명 이상 수준으로 약 30% 이상 늘어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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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26 14: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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