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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테이블] NH투자증권, 1Q '여전채 주관' 1위..'전통의 강자' 입증 - NH투자증권, 지난해 연간 여전채 주관 1위
  • 기사등록 2022-05-03 18: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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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전통의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 강자'임을 입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NH투자증권(005940)의 올해 1분기 여전채 주관 공모금액은 2조25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여전채 주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KB증권(1조4700억원), 한국투자증권(1조2150억원), 한양증권(6000억원) 등 순이다. 이번 1~6위는 앞선 1~2월 누적 기준 여전채 주관 순위와 동일했다. 이번 여전채 실적 집계는 대표주관사와 대표공동주관사(공동주관사 제외)로 참여한 증권사의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NH투자증권, 삼성카드 등 53건 주관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총 53건의 여전채를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이 여전채 발행을 주관한 기업을 살펴보면 우리금융캐피탈, 신한카드, 현대커머셜, KB국민카드(이상 1월), 미래에셋캐피탈, 하나카드, IBK캐피탈, 삼성카드(이상 2월), 신한캐피탈, 현대카드, 하나캐피탈, 롯데카드(이상 3월) 등이다.  1월 19건(카드채 6건, 금융채 14건), 2월 18건(카드채 6건, 금융채 12건), 3월 16건(카드채 9건, 금융채 7건)을 각각 기록했다. 


이 중 삼성카드(2538) 공모 금액이 15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캐피탈(1906) 1100억원, 하나카드(207-2) 9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57-1) 9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433-2) 900억원 등 순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인수금액은 8100억원, 인수수수료는 5억7800만원이었다. 인수금액은 우리금융캐피탈(433-4, 435-1)이 각각 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수수수료 역시 우리금융캐피탈(433-4)이 3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 KB증권, 현대커머셜 등 40건 주관…한투·한양 순


2위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박정림)은 1분기 총 40건의 여전채를 주관했다. 


KB증권이 여전채 발행을 주관한 기업을 살펴보면 메리츠캐피탈, 현대카드, JB우리캐피탈, 신한카드(이상 1월), 롯데캐피탈, 롯데카드, BNK캐피탈, 신한카드(이상 2월), 한국투자캐피탈,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하나카드(이상 3월) 등이다. 1월 16건(카드채 2건, 금융채 12건), 2월 10건(카드채 2건, 금융채 8건), 3월 14건(카드채 4건, 금융채 10건)을 각각 기록했다. 


김성현(왼쪽)·박정림 KB증권 대표. [사진=KB증권]

공모금액의 경우 현대커머셜(428-2)이 12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카드(2129-2) 800억원, 현대카드(837-1) 800억원, 롯데캐피탈(428-2) 700억원, 신한캐피탈(452-5) 700억원 등 순이다. 


3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은 1분기 총 34건의 여전채를 주관했다. 1월 18건(카드채 4건, 금융채 10건), 2월 9건(카드채 4건, 금융채 5건), 3월 7건(카드채 3건, 금융채 4건)을 각각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우리금융캐피탈(439-4)이 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리츠캐피탈(199-1) 900억원, 비씨카드(156-1) 600억원, NH농협캐피탈(176-4) 600억원, 현대커머셜(433) 500억원 등 순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4위 한양증권(대표이사 임재택)은 1월 6건(금융채 6건), 3월 5건(카드채 3건, 금융채 2건)의 여전채를 각각 주관했다. 2월에는 1건도 없었다. 공모금액 기준으로는 롯데캐피탈(427-3)이 16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금융캐피탈(440-5) 900억원, DGB캐피탈(79-1) 800억원, DGB캐피탈(79-2) 700억원, 롯데캐피탈(427-2) 700억원 등 순이다. 


◆1Q 여전채 주관 총 공모금액 7.5조…평균 3749억


올해 1분기 증권사의 총 공모금액은 7조4984억원을 기록했다. 총 인수금액은 4조174억원, 인수수수료 총액은 41억6000만원, 총 인수건수는 204건이었다. 여전채 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3749억원, 인수금액은 2009억원이었다. 평균 인수수수료는 2억800만원, 인수건수는 10건, 인수수수료율은 0.12%를 기록했다. 


공모금액 대비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유진투자증권(0.47%)이며 가장 낮은 곳은 NH투자증권(0.03%)이다. 상위 4개 증권사(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양증권)의 인수수수료율 평균은 0.04%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여전채란 카드사, 캐피탈, 할부금융사를 비롯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與專社)가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bond)을 말한다. 은행, 보험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금을 받는 수신(受信) 기능이 있지만 여신전문금융사는 수신기능이 없기 때문에 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여전채 주관'이란 여전채를 발행하려는 여신전문금융사를 대상으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는 여전채 주관사이면서 동시에 여전채 인수 기업이기도 하다. 여전채 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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