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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티(tea)음료 프랜차이즈 기업 공차코리아(대표이사 김의열)의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차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1564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5.95%, 28.51%, 37.94% 감소했다. 

 

공차 매장 전경. [사진=공차코리아]

공차코리아의 이같은 부진한 실적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공차코리아 매장 방문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익성과 현금흐름도 악화됐다. 


지난해 공차코리아의 매출채권은 236억 4200만원으로 전년(121억원) 대비 95.04% 급증했다. 이처럼 현금이 아닌 '외상판매'(매출채권)가 급증하면서 현금흐름은 나빠졌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실제 현금을 의미하는 영업현금흐름은 지난해 172억 1500만원으로 전년(205억원 1800만원) 대비 16.09% 감소했다. 


공차코리아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2235억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공차코리아의 매출채권 추이. [자료=2021년 공차코리아 연결 감사보고서]

공차코리아의 연결 실적에는 대만과 일본 자회사가 포함돼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원조국인 대만에서 각국 프랜차이즈들에게 원재료를 공급했던 기능이 지난해 영국 공차 법인으로 이관된 영향 탓”이라며 “대만의 실질적인 매출 감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본사 기능이 대만에서 영국 법인으로 이전됐지만, 공차코리아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공차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661개로, 전년비 246개 늘었다. 공차코리아의 주요 제품으로는 오리지널티, 밀크티, 과일믹스, 쥬얼리 등이 있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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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8 1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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