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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하나금융투자(대표이사 이은형)는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8조333억원, 영업이익 4915억원, 당기순이익 50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비 영업수익은 10.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 23.4% 증가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증여랩과 힙합랩 등 대표상품을 육성하고, 원큐스탁 등 디지털을 강화해 이익이 증가했다"며 "국내외 대체투자, 인수금융, 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 등 투자은행(IB) 부문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부문별 영업실적 일부. 단위 천원. [자료=하나금융투자 2021년 사업보고서]

하나금융투자의 영업부문은 WM(Wealth Management), 홀세일, IB(Investment Banking), S&T(Sales & Trading) 으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WM그룹 영업이익은 4065억으로 전년 대비 764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전년대비 주식시장 거래 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수수료 수익 증대 및 수익증권, 랩보수, 신탁보수 등 금융상품 부분 수익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예탁자산 증가 및 금융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로 손님자산은 지난해말 대비 10조6000억원 증가한 7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홀세일부문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9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신규법인 및 자산증대에 따라 평잔수익이 확대되고, 기관거래증가에 따라 위탁수수료가 증대됐으며 해외기관대상 국내IPO(기업공개)세일즈 및 해외장외파생상품 수익 등이 증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수탁고는 전년비 대비 6조3000억이 증가한 5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거래법인의 자산증대 및 신규법인 개척 등을 통하여 신탁 및 랩 상품 판매 등이 증가한 결과다.


IB부문 영업이익은 5940억원으로 전년비 1301억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코로나19 재확산, 기준금리 상승 및 유동성 회수 등 제한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부동산PF, 친환경 인프라, 기업 지분 투자 등 수익원 다각화에 주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T부문 영업이익은 2179억원으로 전년비 793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트레이딩 부문의 경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운용 손실의 기저효과와 함께 글로벌 투자자산 확대를 통해 수익기반을 강화했고, 세일즈 부문에서도 저위험 신상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등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파생결합증권 발행량은 약 8.3조원을 기록했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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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13 1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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