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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박정림)이 올해 1~2월 회사채 주관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1~2월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은 7조187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NH투자증권(6조5770억원), 한국투자증권(5조9670억원), 삼성증권(2조7940억원) 등 순이다. 이번 회사채 실적 집계는 대표주관사와 대표공동주관사(공동주관사 제외)로 참여한 증권사의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회사채 주관이란 회사채(corporate bond)를 발행하려는 기업에 필요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채 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회사채는 통상 'AAA'(원리금 지급능력 최고), 'AA'(원리금 지급능력 우수)부터 'D'(채무 불이행 상태)까지 10단계로 나뉜다. 국내 증권사들은 내부 리스크 정책에 따라 A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주로 취급하기도 하고, BBB 이하를 취급하는 곳도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AAA등급부터 BBB등급까지의 회사채 주관을 기준으로 했다. 


KB증권 본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더케이빌딩. [사진=더밸류뉴스]

◆KB증권, 인수금액·수수료·건수 1위


KB증권은 올해 2월(누적) 회사채 주관 공모금액 7조187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수금액은 1조9724억원, 인수건수(회사채 주관 건수)는 65건, 인수수수료는 39억400만원, 인수수수료율은 0.05%였다. KB증권은 인수금액, 인수건수, 인수수수료 모두 다 1위였다.


KB증권은 AAA급 2건(2월), AA급 44건(1월 24건, 2월 20건), A급 10건(1월 4건, 2월 6건), BBB급 9건(1월 6건, 2월 3건)의 회사채를 각각 주관했다. 2월(누적) 기준 현대제철(현대제철136-1)의 공모금액이 32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디스플레이(엘지디스플레이44-1(녹)) 3200억원, 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58-1) 3100억원, 한화솔루션(한화솔루션279-1(녹)) 2750억원 등 순이다. 반면 한라(한라131-2)의 공모금액이 12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인수금액은 한신공영(한신공영46)이 8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라(한라131-2)가 5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인수수수료 역시 한신공영(한신공영46)이 2억12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라(한라131-2)가 5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2위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 순


2위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의 공모금액은 6조5770억원이었다. 인수금액은 1조4523억원, 인수수수료는 28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57건, 인수수수료율은 0.04%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AAA급 4건(1월 3건, 2월 1건), AA급 41건(1월 26건, 2월 15건), A급 8건(1월 2건, 2월 6건), BBB급 4건(1월)의 회사채를 각각 주관했다. 


이 기간 현대제철(현대제철136-1)의 공모금액이 3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58-1) 3100억원, 한화솔루션(한화솔루션279-1(녹)) 2750억원, 케이티(KT196-1) 2700억원 등 순이었다. 아울러 공모금액이 가장 적은 곳도 케이티(KT196-3, 300억원)였다.


NH투자증권이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빌딩. [사진=더밸류뉴스]

3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의 공모금액은 5조9670억원이었다. 인수금액은 1조4583억원, 인수수수료는 27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46건, 인수수수료율은 0.05%였다. 한국투자증권은 AAA급 4건(1월), AA급 30건(1월 17건, 2월 13건), A급 6건(1월 2건, 2월 4건), BBB급 6건(1월 5건, 2월 1건)의 회사채를 각각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현대제철(현대제철136-1)의 공모금액이 32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디스플레이(엘지디스플레이44-1(녹)) 3200억원, 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58-1) 3100억원, 한화솔루션(한화솔루션279-1(녹)) 2750억원 등 순이다. 반면 한솔테크닉스(한솔테크닉스75)의 공모금액은 20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진=더밸류뉴스]

4위 삼성증권(대표이사 장석훈)의 공모금액은 2조7940억원이었다. 인수금액은 6410억원, 인수수수료는 13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20건, 인수수수료율은 0.05%였다. 삼성증권은 AAA급 1건(1월), AA급 18건(1월 5건, 2월 13건), A급 1건(2월)의 회사채를 각각 주관했다. BBB급은 0건이었다. 


삼성증권은 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58-1)의 공모금액이 31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티(KT196-1) 2700억원, 롯데렌탈(롯데렌탈56-1(녹)) 2530억원, CJ제일제당(씨제이제일제당28-1) 2400억원 등 순이었다. 바나면 한화에너지(한화에너지 18-2)의 공모금액은 31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삼성증권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올해 2월(누적) 증권사 회사채 주관 총 공모금액 29.8조…평균 2.4조


올해 2월(누적) 증권사의 총 공모금액은 29조8080억원을 기록했다. 총 인수금액은 7조3100억원, 인수수수료 총액은 146억8600만원, 총 인수건수는 259건이었다. 회사채 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2조4840억원, 인수금액은 6092억원이었다. 평균 인수수수료는 12억2400만원, 인수건수는 22건, 인수수수료율은 0.05%를 기록했다. 


공모금액 대비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증권(0.14%)이며 가장 낮은 곳은 키움증권(0.03%)이다. 상위 4개 증권사(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의 인수수수료율 평균은 0.05%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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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31 21: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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