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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SK텔레콤이 보통주 1주당 기말배당금 1660원을 의결했다.  지난해 2분기 지급된 분기배당금(1635원)을 포함하면 1주당 배당금은 3295원, 시가배당률은 5.78%이다. 또, 강종렬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5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날 주주총회에서 강종렬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석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이로써 올해 SK텔레콤 이사회 멤버는 유영상·강종렬(이상 사내이사), 최규남(기타비상무이사), 김용학·김석동·안정호·윤영민·김준모로 이뤄진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과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날 유영상 사장은 SK텔레콤을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컴퍼니로 퀀텀점프하겠다고 밝혔다.  SKT 2.0 시대를 맞아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AI와 Universe의 합성어),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으로 재편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유영상 사장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성과와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이프랜드를 출시하며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 있다. 유 사장은 "메타버스는 5G, 클라우드와 같은 인프라 기술부터 게임, 소셜 등의 서비스 영역까지 연계 산업의 범위가 매우 넓어 무한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이프랜드는 통신사가 만든 메타버스인 만큼 SK텔레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소통을 강점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프랜드는 최대 131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확장성, 미디어나 문서 등 자료 공유가 가능한 기능성을 강화해 다양한 소셜 밋업에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반년 만에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 125만명, 누적 기준 460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유 사장은 "이러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5G 기반의 초고속, 대용량, 저지연 데이터 환경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당사 MNO 사업과의 상호 시너지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 단체 및 기업이 방을 개설하고 각종 이벤트나 커머셜 활동을 펼칠 수 있어서 B2B 사업 측면 잠재력도 크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16조7485억원, 영업이익 1조3871억원, 당기순이익 2조41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4.1%, 11.1%, 61.2% 증가했다. SK와이번스 매각 등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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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5 17: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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