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4.27 (토)
미래에셋증권 m.stock(엠스톡)은 2010년 1월 아이폰용 어플로 세상에 처음 선보이며 국내 MTS(Mobile Trading System) 원조가 됐다.
현재 m.stock은 이용자수 기준으로 KB증권 M-able(마블. 404만명), 키움증권 영웅문S(302만명)에 이어 3위(256만명)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초 MTS이면서 10년 넘는 세월동안 여전히 주식 투자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m.stock은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이미지=더밸류뉴스]
◇미래에셋증권 m,stock(엠스톡)은…
▷ 이용자 수 : 256만명 ▷ 구글플레이 평점 3.3점(5점 만점) ▷강점 : 코스피 지수 등 다양한 정보가 정리된 메인화면. 편리한 관심종목 관리, 매수∙매도 색 구별, HTS못지 않은 상세한 차트, 다양한 투자지표 제공, 낮은 수수료
◆폰트 두께 조절 가능...메인화면에 코스피, 최근 조회종목 등 배치
m.stock 메인화면(My홈)을 켜면 우선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나오고 스크롤링(상하이동)을 하면 최근조회종목, 오늘의 주요시세, 투자자별 매매동향, 관심종목 뉴스 등이 나온다.
스크롤링의 맨 끝에는 ‘My 홈’이 있는데, 여기에서 'My홈’을 비롯한 테마, 메뉴,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 테마는 기본과 클래식 2가지 버전이 제공되는데 기자는 클래식 테마를 선택했다. 클래식 테마는 미래에셋의 아이덴티티(Identity)인 네이비 색깔(Navy color·짙은 감색·紺色)이 더 강조되는 느낌이다. 폰트 두께도 보기 편하게 바꾸면 된다.
미래에셋증권 m,stock의 메뉴바 화면과 주식 현재가 차트 화면. [사진=미래에셋증권 m,stock]
My홈 바로 옆의 메뉴바를 클릭하면 '주식', '신용·대출', '선물옵션', '투자정보', '뱅킹·자산', '금융상품', '모바일지원', '해외주식', 'm.Club' 메뉴들이 나오고 각각의 메뉴들을 누르면 세부 카테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주식' 메뉴에서 주식 현재가를 누르면 내가 최근에 본 주식의 현재가 및 수급현황을 볼 수 있다. 상단에 현재가 및 차트가 나와있어 한눈에 흐름 파악이 가능하다. 그 밑에는 호가부터, 주요 거래원, 차트까지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차트는 구체적으로 차트유형과 보조지표 등 수정이 가능하다. 차트 분석에 능한 사람이라면 유용할 듯 하다.
◆해당 종목 관련 테마주 확인 가능
'주식' 메뉴에서 종목명을 누르고 좌우로 터치하면 간단하게 다른 종목으로 이동하는 기능이 있다. 또, 종목의 ‘∨’부문을 클릭하면 테마주들이 나오고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테마 관련 주식들을 모아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종목과 관련 있는 다른 종목을 공부할 때 유용할 듯 하다. 이 부분을 숨기지 않고 바로 내보여줘도 괜찮을 듯.
다만 현재가 창에서 바로 매수나 매도를 진행할 수 없는 점은 아쉽다. 해당 종목을 매수, 매도하려면 다시 창을 나가 주식 주문 창으로 가야 한다.
주식주문 창에서는 매도와 매수 화면의 색을 다르게 하고 있다. 주식 매수 매도를 하다보면 실수로 매도나 매수 버튼을 잘 못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색깔로 구분돼 이를 방지하고 있다. 이밖에 주식예약주문, 시간외단일가주문, 시간외종가주문 등을 할 수 있다. 시간외 주문 시간은 언제인지 간단하게 설명이 있으면 좋을 듯하다.
미래에셋증권 m,stock 주식 매수 화면과 관심종목 화면. [이미지=미래에셋증권 m,stock]
관심종목 창도 유용하다. 본인이 직접 업종 카테고리를 나눠서 그 안에 종목을 넣을 수 있다. 한눈에 호가, 거래량, 차트 등이 깔끔하게 보이는 점도 마음에 든다. 평소 다양한 종목을 세분화해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추천 검색', '추천 종목' 등 실제 투자에 유용한 정보
‘투자정보’ 메뉴도 있다. 여기를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1위로 올라선 저력이 엿보인다. 실제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필요한 소소한 기능과 정보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추전 전략 조건 검색’이다. ‘이평 밀집정배열’, ‘스윙트레이딩 매수’ 등의 전략이 눈에 보인다.
초보자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를 알기 어려운데 이를 고려한 듯 바로 옆 '물음표'를 누르면 친절하게 설명이 나온다. ‘추천 종목’도 있는데, 추천하는 이유가 나와 있다면 더욱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트캔들분석’을 누르면 차트 혹은 캔들의 움직임에 따른 종목을 보여준다.
실시간 업종∙시세 분석도 가능하다. 주가 상승률 순위를 검색하면 오늘 주식시장에서 높은 등락율을 보인 종목들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주식 하략률 순위도 가능하다. 평소 눈여겨 보던 종목이 있다면 저점매수를 노려봐도 좋을 듯. 이외에도 금일 상한가, 하한가, 거래량 등급 등의 종목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관심 있는 종목이 있으면 앞서 설명한 관심종목에 넣으면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주식투자를 하는데 유용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투자정보'의 '국내뉴스∙공시'에는 20여개 매체들의 기사가 나온다. 관심 종목의 뉴스∙공시만 따로 볼 수도 있다. 개별 종목을 검색하고 싶다면 상단의 돋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직업이 그렇다 보니 뉴스를 관심있게 들여다보는 데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대동소이하다. 가치투자(value investing)를 비롯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나오면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밸류뉴스 콘텐츠도 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며…
미래에셋증권 m,stock의 국내 뉴스∙공시 화면과 m,club 화면. [이미지=미래에셋증권 m,stock]'m.club' 메뉴에는 ‘AI가 추천하는 나만을 위한 선택’이 돋보인다. 국내주식, ETF, 해외주식, 펀드 등 종류에 따라 AI스코어 상위 종목들이 나온다. 또, ‘뉴스로 종목포착’에서는 단기∙중기에 상승, 혹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알려준다. 최근 1개월간 전망 적중률이 67%라고 나온다
◆수수료 최저수준... 해외주식 등 하려면 별도 앱 다운로드해야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해외주식이나 연금∙펀드 등의 금융상품을 보기 위해서는 별도 m.ALL(엠올), m,Global(엠블로벌) 어플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해외주식 주문'을 누르면 m.Global(엠글로벌) 어플을 다운로드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m.stock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가입까지 했는데 또 다른 어플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불편하다.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의 하나가 수수료다. m,stock의 거래 수수료는 0.014%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업게 최저인 NH투자증권(나무, 0.01%)과 그다지 차이 나지 않는다.
기자는 m,stock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린다.
“다양한 투자정보와 종목추천이 유용. 수수료도 저렴. 해외주식 등의 어플을 통합한다면 금상첨화일 듯."
문성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