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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SK증권(대표이사 김신)이 올해 1~2월 ABS(자산유동화증권) 주관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SK증권(001510)의 올해 2월(누적) ABS 주관 공모금액은 305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1520억원), 한화투자증권(580억원), 키움증권∙하이투자증권(530억원) 등 순이다. 이번 ABS 실적 집계는 대표주관사와 대표공동주관사(공동주관사 제외)로 참여한 증권사의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y)이란 부동산, 대출채권, 매출채권 등 곧바로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기업은 보유 자산을 SPC(특수목적법인)에 매각하고, SPC는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자산유동화증권 주관'이란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려는 SPC를 대상으로 공모금리, 공모금액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는 자산유동화증권 주관사이면서 동시에 자산유동화증권 인수 기업이기도 하다. 자산유동화증권 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서울 여의도 SK증권 빌딩. [사진=더밸류뉴스]

◆SK증권, ABS '전통 강호'…인수금액∙수수료∙건수 모두 1위


SK증권은 올해 1~2월 ABS 주관 공모금액 305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수금액은 3050억원, 인수건수(ABS 주관 건수)는 39건, 인수수수료는 1억3800만원, 인수수수료율은 0.05%였다. SK증권은 공모금액 외에도 인수금액, 인수수수료, 인수건수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SK텔레콤의 ABS 주관사로 모두 참여하면서 실적을 올렸다. 1월에 19건(티월드제칠십이차유동화전문), 2월에 20건(티월드제칠십삼차유동화전문)의 ABS 주관을 했다. SK증권은 지금은 SK그룹 계열사가 아니지만 'SK'라는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SK그룹 계열사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SK증권은 2018년 SK그룹에서 26년 만에 나와 사모펀드 J&W파트너스에 매각됐다. 


SK증권은 티월드제칠십이차유동화전문1-18의 공모금액이 1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티월드제칠십이차유동화전문1-3(100억원), 티월드제칠십이차유동화전문1-4(100억원), 티월드제칠십이차유동화전문1-5(100억원) 등 순이다. 반면 티월드제칠십이차유동화전문1-27(콜)의 공모금액이 3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인수금액도 공모금액과 동일한 순위와 금액을 기록했다. 인수수수료는 티월드제칠십삼차유동화전문1-6, 티월드제칠십삼차유동화전문1-10, 티월드제칠십삼차유동화전문1-20, 티월드제칠십삼차유동화전문1-23이 각각 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티월드제칠십이차유동화전문1-27(콜)의 인수수수료는 30만원을 기록해 가장 적었다.



◆2위 신한금융투자…한화·키움 순


2위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의 공모금액은 1520억원이었다. 인수금액은 1270억원, 인수수수료는 1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3건, 인수수수료율은 0.08%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1월 ABS 주관은 0건이었다. 2월에 LG유플러스의 ABS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일차유동화전문 1-5, 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일차유동화전문 1-7의 공모금액이 각각 2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일차유동화전문 1-6∙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일차유동화전문 1-10∙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일차유동화전문 1-11이 각각 200억원, 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일차유동화전문 1-12 130억원, 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일차유동화전문 1-13 80억원 등 순이다. 반면 유플러스파이브지제육십일차유동화전문1-19(콜)의 공모금액이 10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진=더밸류뉴스]

3위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권희백)의 공모금액은 580억원이었다. 인수금액은 580억원, 인수수수료는 1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건, 인수수수료율은 0.17%였다. 한화투자증권은 1월에 피디프로젝트원유동화전문의 ABS 주관을 하며 실적을 올렸다.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사진=한화투자증권]

4위는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과 하이투자증권(대표이사 홍원식)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양사는 공모금액, 인수금액, 인수수수료, 인수수수료율, 주관기업 모두 동일했다. 공모금액은 530억원이었다. 인수금액은 265억원, 인수수수료는 1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6건, 인수수수료율은 0.24%였다. 


키움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도이치파이낸셜오토제오차유동화전문의 ABS를 주관했다. 도이치파이낸셜오토제오차유동화전문1-1∙도이치파이낸셜오토제오차유동화전문1-2(콜)∙도이치파이낸셜오토제오차유동화전문1-3(콜)의 공모금액이 각각 100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이치파이낸셜오토제오차유동화전문1-4(콜)∙도이치파이낸셜오토제오차유동화전문1-5(콜)이 각각 80억원, 도이치파이낸셜오토제오차유동화전문1-6(콜)이 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누적) 증권사 ABS 주관 총 공모금액 1242억…평균 6210억


올해 2월(누적) 증권사의 총 공모금액은 6210억원을 기록했다. 총 인수금액은 5430억원, 인수수수료 총액은 6억1500만원, 총 인수건수는 65건이었다. ABS 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1242억원, 인수금액은 1086억원이었다. 평균 인수수수료는 1억2300만원, 인수건수는 13건, 인수수수료율은 0.15%를 기록했다. 


공모금액 대비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키움증권∙하이투자증권(0.24%)이며 가장 낮은 곳은 SK증권(0.05%)이다. 상위 4개 증권사(SK증권,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인수수수료율 평균은 0.14%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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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7 1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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