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그테이블] 한양증권, 2022년 1월 '유상증자 주관' 1위...2위 한국투자증권 - 한양증권, 코스닥 기업 이오플로우 유증 주관
  • 기사등록 2022-02-17 08:01:03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양증권(대표이사 임재택)이 올해 1월 유상증자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한양증권(001750)의 올해 1월 유상증자 주관 공모금액은 113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253억원), KB증권(224억원), 유진투자증권(188억원) 등 순이다. 이번 유상증자 실적 집계는 대표주관사와 대표공동주관사(공동주관사 제외)로 참여한 증권사의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유상증자 주관이란 유상증자를 하려는 기업에게 유상증자 과정에 필요한 신주 유형과 발행주식수, 발행 방식, 발행가, 배정방식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유상증자 주관의 대가로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한양증권, 코스닥 기업 이오플로우 유증 주관하며 1위


한양증권은 올해 1월 유상증자 주관 공모금액 113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수금액은 2억7000만원, 인수건수(유상증자주관 건수)는 1건, 인수수수료율은 1.5%였다. 인수수수료 역시 17억원으로 전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증권. [사진=더밸류뉴스]

한양증권은 올해 1월 코스닥 기업 이오플로우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이오플로우는 분리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이오패치 X’를 개발하고 있다. 인공췌장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스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의료기기다.


2022년 1월 증권사 유상증자 주관 주요 기업. [이미지=더밸류뉴스]

한양증권은 코스피 상장사로 지난해 매출액 8741억원, 영업이익 1162억원, 당기순이익 7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83.2%, 80.9%, 73.0% 급증했다. 기금금융 부문 영업력이 강화되고 자기매매 부문 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주요 주주는 한양학원(16.29%),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7.45%) 등이다.  


◆2위 한국투자증권…KB증권·유진투자증권 순


2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정일문)의 공모금액은 253억원이었다. 인수금액은 35억원, 인수수수료는 3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건, 인수수수료율은 1.2%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월 유상증자 주관 증권사 중 인수 금액이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화장품 제조 코스피 기업 토니모리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3위 KB증권(대표이사 박정림 김성현)의 공모금액은 224억원이었다. 인수수수료는 3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건, 인수수수료율은 1.5%였다. 유상증자 주관은 취득되지 않는 잔여분을 인수하는 방식(잔액인수)이 일반적인데 KB증권은 인수금액이 없었다. 이는 유상증자 주관사로서 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미매각 주식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KB증권은 코스피 기업 티웨이홀딩스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KB증권이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더케이빌딩. [사진=더밸류뉴스]

4위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 고경모)의 공모금액은 188억원이었다. 인수수수료는 4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건, 인수수수료율은 2%였다. 유진투자증권의 인수금액은 5000만원이었다. 유진투자증권은 환경생태복원사업, 조경사업 등을 하는 코스닥 기업 자연과환경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사진=더밸류뉴스]

이어 상상인증권(대표이사 이명수)의 공모금액은 158억원이었다. 인수수수료는 4억원을 기록했다. 인수건수는 1건, 인수수수료율은 2.54%를 기록했다.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의 공모금액은 120억원이었다. 인수수수료는 2억원, 인수건수는 1건, 인수수수료율은 1.8%였다. 상상인증권의 인수금액은 0원이고 키움증권은 1800만원이었다. 이 기간 상상인 증권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오리엔트정공(코스닥), 키움증권은 교통(도로∙철도) 관련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사업을 하는 에스트래픽(코스닥)의 유상증자를 각각 주관했다.


◆1월 유상증자 주관 총 공모금액 2077억…평균 346억


올해 1월 증권사의 총 공모금액은 2077억원을 기록했다. 총 인수금액은 39억원, 인수수수료 총액은 33억원, 총 인수건수는 6건이었다. 유상증자 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346억원, 인수금액은 6억원이었다. 평균 인수수수료는 6억원, 인수건수는 1건, 인수수수료율은 1.76%를 기록했다. 


공모금액 대비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상상인증권(2.54%)이며 가장 낮은 곳은 한국투자증권(1.2%)이다. 상위 4개 증권사(한양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의 인수수수료율 평균은 1.55%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다만 청약기일까지 청약하지 않는 새 주식을 의미하는 '실권주'에 관련된 수수료는 제외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2-17 08:01:0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