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윤준헌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가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여수신의 자산 규모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순이자이익이 매 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당기순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일 잠정 실적을 밝혔다. 지난 2020년 10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으나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3배 이상의 가파른 고객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흑자전환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1년사이 219만명에서 717만명으로 약 500만명 늘었다. 이에 수신 잔액은 2020년 말 3조7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1조32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늘었다.


서울 중구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여신은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이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취급액 1조원을 넘으면서 자산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세 및 청년 전세 대출도 4개월만에 2000억원을 넘어서며 대출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


가파른 외형성장은 곧 이익지표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연간 순이자이익은 1980억원으로 2020년 464억원 대비 327%나 급증했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매분기 평균 약 46%씩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이자이익 역시 제휴 활성화 등에 힘입어 2020년 손실(102억원)에서 지난해 흑자(196억원)로 돌아섰다.


wnsgjswnsgj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2-03 15:21: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