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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지난 1일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2조원 규모로 K9 자주포 해외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다. 아울러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에 국산 자주포를 최초로 수출했다.

 

손재일(왼쪽)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와 오사마 에자트 이집트 국방부 전력국장이 지난 1일 이집트 카이로 소재 포병회관에서 K9 자주포 수출계약 체결했다. [사진=한화디펜스]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이집트 육군 포병회관에서 ‘K9A1 EGY’ 수출계약 서명식이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홍진욱 주 이집트 한국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집트 측은 모하메드 자키 국방부 장관, 모하메드 모르시 방산물자부 장관, 오사마 에자트 전력국장, 아이만 와파이 포병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은 한화디펜스 임직원들이 지난 10여년 간 이집트 군 당국과 장기간 협상한 결과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가칭) 사격지휘장갑차를 이집트 육군과 해군에 공급하고 현지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K9 자주포는 155mm/52구경장으로 최대 사거리가 40km에 달하며 신속한 대응사격이 가능해 대(對)화력전에서 성능을 발휘한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로,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한 탄약 보급을 해 자주포 전력의 전투지속능력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K11 사격지휘장갑차는 이집트 군의 작전요구성능 구현을 위해 K10 차체 내부에 포병사격지휘체계와 각종 정찰탐지 및 통신장비 등을 탑재하고 기동성을 높인 차량이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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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3 1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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