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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리그테이블] 하나은행, '퇴직연금 운용수익률 1위 은행'(2.07%)...2위 신한은행 -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ETF' 운용해 성과
  • 기사등록 2022-01-27 17: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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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하나은행(행장 박성호)이 국내 시중 은행 가운데 지난 한해 직장인들이 노후를 대비해 적립하는 퇴직연금을 운용해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 1년(2020년 1월 1일 ~ 2021년 12월 31일) 퇴직연금 평균 운용수익률은 2.07%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2.03%), KB국민은행(1.78%), 우리은행(1.69%), DGB대구은행(1.62%) 순이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퇴직금)를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의 금융사(퇴직연금사업자)가 운용하는 제도이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금융사들이 고객사 붙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퇴직연금의 유형으로는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 기간과 평균 임금에 따라 사전에 확정되는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 사용자가 해마다 근로자 연간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부하고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방법을 정하는 확정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자기 명의의 퇴직 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3가지로 나뉜다. 2020년 12월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255조5000억원) 중 DB형(60.2%)이 압도적이고, 이어 DC형(26.3%), IRP형(13.5%) 순이다.



◆1위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ETF


1위 하나은행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07%이다. DB형(1.36%), IRP형(2.72%)의 운용수익률도 가장 높았다. 국내 은행 '빅4'의 평균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을 살펴보면 하나은행(2.07%), 신한은행(2.03%), KB국민은행(1.78%), 우리은행(1.69%) 순이었다. 


은행사 및 보험사의 경우 퇴직연금 전용 파생상품은 부채로 인식하기 때문에 기초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다만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면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 평균 운용수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하나은행은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시스템을 강화하면서 개별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연금컨설팅의 전문화로 DC형 및 IRP형에 대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 3조8500억원 증가해 은행권 적립금 순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하나은행 지점. [사진=하나은행] 

◆2위 신한은행...KB국민은행 3위, 우리은행 4위 


2위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03%를 기록했다. DC형(2.19%), IRP형(2.68%)도 하나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DB형, DC형, IRP형 5년 수익률이 각각 1.61%, 2.10%, 2.01%를 기록하면서 장기 수익률에서 두각을 보였다. 특히 신한은행은 연금부문에서 체계적인 고객 관리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2월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한다. 


서울 여의도 신한은행 지점. [사진=더밸류뉴스]3위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1.78%였다. 구체적으로 DB형, DC형, IRP형의 운용수익률은 각각 1.25%, 1.86%, 2.23%를 기록했다. 


4위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의 운용수익률은 DB형 1.19%, DC형 1.75%, IRP형 2.12%으로 평균 운용수익률은 1.69%를 기록했다. 


제주은행(대표이사 서현주)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0.73%로 12위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올해 6월부터 퇴직연금 사업자에서 떠났다. 제주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점유율은 0.01%에 불과했고 전년비 퇴직연금 적립금이 99.39% 급감했다. 특히 DC형의 원리금 보장형, IRP형 외에는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 


퇴직연금사업자 중 국내 은행사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1.51%이고 부문별 운용수익률을 살펴보면 DB형 1.02%, DC형 1.59%, IRP형 1.91%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대규모 유동성으로 증시 호조가 이어져왔으나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링이 포착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 이 같은 이유로 퇴직연금 사업자의 운용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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