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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기아(대표이사 최준영 송호성)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조1883억원, 영업이익은 1조175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24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 2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4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는 전년비 4.2% 감소한 13만1668대, 해외는 14.7% 줄어든 51만6281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지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아중동 권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조8624억원, 5조657억원으로 전년비 18.1%, 145.1% 늘었다. 매출액의 경우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와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판매량 확대 및 믹스 개선과 이에 따른 대당 판매 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조6739억원, 3조8905억원, 3조512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4%, 395%, 567%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역대급 실적을 보인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비교적 평이한 성적을 보였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잠시 주춤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주요 지역의 수요 증가와 MS(시장점유율) 확대로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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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6 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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