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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정의선 장재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1조265억원, 영업이익 1조5297억원, 당기순이익 7014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21.9% 증가했다(이하 K-IFRS 연결).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로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우호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며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지난해 12월부터는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까지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돼 점진적인 정상화는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 생산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판매 정상화 추진을 통해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전년비 13~14%, 영업이익률 목표를 5.5~6.5%로 제시했다. 올해 투자 계획은 △설비투자(CAPEX) 5조원 △R&D 투자 3조6000억원 △전략투자 6000억원 등 총 9조2000억원으로 수립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투자를 올해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지난해의 3,000원에서 1,000원 상향한 4,000원으로 결정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급망 불안에도 볼륨 회복에 대한 의지가 높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출하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나 의미있는 공급망 회복이 기대되는 올해 2분기까지는 제한된 공급 속 낮은 재고와 높은 대기 수요로 인센티브 하향 추세와 금융 손익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모델 연식 변경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로 원재료, 운송비 등 비용 증가요인을 상당부분 상쇄 하며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aprilis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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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5 17: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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