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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경계현 한종희)가 지난해 매출액 279조400억원,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3%, 43.29% 늘었다. 매출액의 경우 연간 최대 기록을 갱신했고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조원, 13조8000억원으로 전년비 23.48%, 52.49% 증가했다. 이날 부분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분기 실적에 1회성 특별 격려금이 반영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디램(DRAM) 시장이 부진하며 삼성전자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연말까지 수요가 늘며 견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7조원, 10조원 규모로 봤다. 또 올해 폴더블 폰 흥행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갤럭시 Z 시리즈 판매량은 전년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30조원, 영업이익 68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비 47% 증가한 44조원으로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2분기부터 메모리 상승 사이클 시작, 파운드리 단가 상승, 엑시노스 판매량 증가 등에 기인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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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07 1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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