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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영국 상업용 오피스 4500억원 인수...연 6% 배당수익 기대 - 런던 웨스트 엔드(West End) 소재...임대료 높고 공실률 낮아
  • 기사등록 2021-12-20 15: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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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영국 런던의 상업용 부동산을 인수했다. 투자 목적이며 연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자산운용사 'ARA유럽앤코리아'(ARA Europe & Korea)와 함께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West End) 핵심지구에 소재한 '마블 아치 플레이스'(Marble Arch Place)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ARA유럽앤코리아가 설정한 펀드를 통해 원화 약 1900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총 펀드 설정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마블 아치 플레이스(Marble Arch Place).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한 마블 아치 플레이스는 런던 오피스 권역 내 사모펀드, 헤지펀드, 국부펀드 등 우량임차인들이 소재한 웨스트 엔드(West End)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런던 내에서도 오피스 임대료가 가장 높고 공실률이 낮으며 임차수요가 높은 핵심 입지 중에 핵심으로 분류된다.


마블 아치 플레이스는 올해 11월 준공됐다. 연면적 1만3718㎡(약 3986평)으로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5Marble Arch와 지상1층, 지하 1층인 6 Marble Arch로 이루어진 상업용 부동산 건물이다. 인수 대금은 약 4500억원(2억8500만 파운드) 규모이며, 연 6%대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수취하는 구조이다. 매입한 건물의 주요 임차인은 런던 소재 금융회사인 브리지포인트 어드바이저(Bridgepoint Adviser)이며, 오피스 면적의 대부분을 15년간 장기로 임차하였으며 10년간 임대차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권리도 계약에 포함했다.


NH투자증권은 해당 투자 건에 대해 경쟁력 있는 가격과 향후 시세차익 등을 기대했다. 자넌2019년 말 이후 코로나19와 브렉시트(Brexit)로 인해 영국에 대한 국내기관들의 투자가 잠정적으로 중단되었으나, 최근 들어 주요 연기금들을 포함한 기관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와 브렉시트로 위축됐던 영국 부동산에 선제 투자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국내투자자들이 런던 내에 투자한 오피스 건물들은 대부분 대형 은행들이 소재한 City 지역에 집중됐었는데, Marble Arch Place 건은 국내에 몇 안 되는 West End 투자 사례로 입지 면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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