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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테이블] 신한은행, '퇴직연금 운용수익률 1위' 은행(2.69%)...2위 하나은행 - 은행 '빅4', 신한(2.69%), 하나(2.61%), KB국민(2.47%), 우리(2.22%)은행 순
  • 기사등록 2021-12-15 14: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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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시중 은행 가운데 직장인들이 납입하는 퇴직연금을 운용해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곳은 신한은행(대표이사 진옥동)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의 은행 퇴직연금 운용수익률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최근 1년(2020년 10월 1일~2020년 9월 30일) 퇴직연금 평균 운용수익률은 2.69%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2.61%), 대구은행(2.48%), 국민은행(2.47%), 우리은행(2.22%) 순이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퇴직금)를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의 금융사(퇴직연금사업자)가 운용하는 제도이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금융사들이 고객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퇴직연금의 유형으로는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 기간과 평균 임금에 따라 사전에 확정되는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 사용자가 해마다 근로자 연간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부하고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방법을 정하는 확정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자기 명의의 퇴직 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3가지로 나뉜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255조5000억원) 중 DB형(60.2%)이 압도적이고, 이어 DC형(26.3%), IRP형(13.5%) 순이다.  


◆1위 신한은행, 고객 성향 맞춤 디지털 투자 전략


1위 신한은행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69%이다. DB형(1.53%), DC형(2.93%)의 운용수익률도 가장 높았다.


국내 은행 '빅4'의 평균 퇴직연금 운영수익률을 살펴보면 신한은행(2.69%), 하나은행(2.61%), KB국민은행(2.47%), 우리은행(2.22%) 순이었다.  


서울 여의도 신한은행 지점.  [사진=더밸류뉴스]

신한은행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의 적극적인 조정으로 평균 운용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원금보장형은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원금비보장형의 경우 매월 펀드상품을 추천하면서 적립금을 관리하고 있다.


신한은행, 평균 운용수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은행은 주식, 채권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기 때문에 원리금보장형으로 적립금 대부분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신한은행은 2.69%의 평균 운용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부터 DC형, IRP형에 EFT(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위 하나은행...대구은행 3위, 국민은행 4위


2위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61%를 기록했다. DB형(1.43%), DC형(2.62%)도 신한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신설된 연금사업단을 중심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 덕분이다. 특히 운용수익률이 낮은 가입자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 정기예금 상품 위주의 원금보장형에 생명보험사와의 제휴를 맺어 GIC(이율보증형보험) 상품을 확보하고 있다. 또 평균 총비용부담률(고객부담수수료율)이 0.44%으로 '빅4' 은행사 중 가장 낮았다.  


서울 여의도 KEB하나은행 지점. [사진=하나은행]

3위 DGB금융지주 계열 DGB대구은행(대표이사 임성훈)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48%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DB형, DC형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1.02%, 2.28%로 각각 11위, 5위에 그쳤으나 IRP형은 4.48%로 1위였다. 또 평균 총비용부담률은 0.49%로 은행사 평균 총비용부담률 0.44%를 소폭 상회했다. 가입자의 적립금에서 직접 차감되는 IRP형의 총비용부담률은 0.46%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종로구 DGB금융그룹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4위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DB형 1.39%, DC형 2.60%, IRP형 3.41%로 평균 운용수익률은 2.47%를 기록했다.  


5위 우리은행(대표이사 권광석)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22%를 기록했다. DB형, DC형, IRP형의 운용수익률은 각각 1.35%, 2.42%, 2.89%였다.  


제주은행(대표이사 서현주)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0.96%로 12위를 기록했다. 올해 6월부터 제주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대형 증권·보험·은행사로 쏠리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제주은행은 적립금 점유율이 0.01%에 불과했고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퇴직연금의 고객 유치를 하다 보니 영업에 제약이 있었다. 


퇴직연금사업자 중 국내 은행사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05%이고 부문별 운용수익률을 살펴보면 DB형 1.19%, DC형 2.10%, IRP형 2.85%이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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