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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한화솔루션(대표이사 이구영)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기업 '랜시움 테크놀리지'의 지분 인수에 나선다.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정보기술 기반의 전력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랜시움 테크놀리지는 2017년 미국 벤처 투자가 '마이클 맥나마라'가 설립한 전력관리 기업이다. 대대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한화솔루션 등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텍사스 북서부 애빌린시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최적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랜시움은 텍사스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선제적으로 값싼 전력을 확보하고 개발한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 '랜시움 스마트 리스폰스'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한화솔루션은 랜시움의 전력 관리 노하우를 활용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랜시움 지분 인수를 계기로 IT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자'로의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IT 환경 고도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 설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데이터 센터에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될수록 효과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라며 "태양광 분야에서 10년 넘게 쌓은 재생 에너지 사업 역량을 살려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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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4 1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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