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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세계적 잉카 마추픽추 잇는다"... 47개월 간 페루 첨단 공항 건설

  • 기사등록 2021-11-21 1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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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지난 3월(부지정지공사), 7월(본공사)에 수주한 페루 친체로 신 국제공항의 본격전 건설에 앞서 지난 19일 페루 남부에 위치한 쿠스코 주정부청사에서 건설사업 착공식을 거행했다.


페루 친체로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착공식에는 프란시스코 실바 교통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장폴 베나벤떼 쿠스코 주지사 등 현지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조영준 주 페루 대사,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건설공사는 세계적 잉카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 관광수요 진작과 지역 물류혁신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해 친체로 시에 연간 570만명 수용이 가능한 국제공항 터미널 및 활주로, 관제탑,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47개월의 공사기간에 설계 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 공항의 명성에 걸맞게 최첨단 선진 설계 기법인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적용해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 하여 관리하게 되며, 3차원의 건축물 모델링을 통해 디자인 차별화, 공기 단축, 공사비 감축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율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신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5년 내에 쿠스코의 관광수입이 두 배로 증가되고 관광 관련 부대 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등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지역 뿐 아니라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페루의 선조들이 경이로운 기술력으로 불멸의 문화 유산인 마추픽추를 건설했던 것처럼, 공항 분야에 풍부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JV가 친체로 신 공항을  월드 탑 클라스의 첨단 친환경 공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0년 브라질 복합화력 발전공사 이후 칠레 차카오 교량공사 등 다수의 대형 인프라 사업을 건설 중이다. 최근 28억 달러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을 계약하는 등 중남미 시장에서 신 시장 진출에 성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중남미에서 민관 협력 방식의 G2G 협력을 위주로 후속 대형공사 수주를 지속 추진 중에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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