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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국내 충전사업자 ‘E-pit 얼라이언스’ 결성…’통합 플랫폼으로 효율성 제고’
  • 기사등록 2021-11-18 14: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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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국내 주요 전기차 충업사업자들과 연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전기차 상용화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충전 인프라를 향상시켜 전기차 보급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스타코프, 에스트래픽,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차지비, 차지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국내 충전사업자 6개 회사와 ‘E-pit 얼라이언스 결성 및 E-pit 플랫폼 연동 개발과 PoC(기술 검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송복구 현대차·기아 EV혁신사업실장 상무), 안태효 스타코프 대표,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 이규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 주형진 차지비 대표, 최영석 차지인 대표(CSO), 김시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대표가 ‘E-pit 얼라이언스 결성 및 E-pit 플랫폼 연동 개발과 PoC*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E-Pit의 플랫폼을 연동해 ‘통합 E-pit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통합 플랫폼은 앱뿐 아니라 충전기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회원 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전기차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참여 회사들 역시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pit 얼라이언스 참여 충전사업자는 플랫폼 연동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들을 포함한 E-pit 회원들을 자사의 회원처럼 확보할 수 있다. 이 결과 충전 수요 확보가 수월해져 충전 사업 확장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은 각 충전사업자의 독립된 사업 구조로 돼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때마다 회원가입 등을 하는 어려움을 겪고, 사업자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회원 유치 및 플랫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얼라이언스 MOU를 시작으로 다른 충전 사업자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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