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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KB금융그룹이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목표승인을 아시아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받았다.


20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SBTi는 14일 KB금융그룹과 프랑스의 'La Banque Postale', 스웨덴 'EQT AB'의 탄소감축 목표를 승인했다. KB금융그룹의 이번 SBTi 승인은 아시아 금융회사로서는 처음이다.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들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탄소감축 목표 설정과 관련해 글로벌을 대표하는 표준도 제시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SBTi 승인은 금융회사로서 아시아 지역 최초이자 국내 기업 가운데 첫 번째 사례"라며 "승인을 계기로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목표 수립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구체적 실행과 모니터링,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베르토 카리요 피네다 SBTi 공동설립자 겸 이사는 "KB금융그룹이 과학기반의 탄소감축 목표 승인을 받은 첫번째 금융회사 섹터에 포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승인을 통해 다른 금융회사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SBTi의 승인은 비단 KB금융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들이 탄소감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의 이정표다"라고 밝혔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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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0 14: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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