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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 화재 폭발 줄인다...전기자동차 화재 안전장치 시스템 특허등록

- 미래큐러스, EVFS System 특허등록

- 임상진 부회장, "전기자동차의 보급과 드론택시보급에 기여할 계획”

  • 기사등록 2021-10-02 16: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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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전기자동차의 화재 폭발을 발생시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피해를 줄이는 장치가 특허 등록됐다. 전기자동차 연구기업 미래큐러스(부회장 임상진)는 “전기자동차 화재 안전장치 시스템(EVFS System)을 특허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 시스템은 전기자동차의 리튬이온배터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쇼바 신소재 층으로 완화해 충돌로 인한 화재와 폭발의 발생을 최대한 줄이도록 설계돼 있다. 충전중이나 주행 중에 과열을 방지하고 냉각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단계에서 1차로 팽창질석 층으로 열과 불꽃을 진압한다. 2차로 질식소화포 층으로 산소를 차단하여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삼차로 중탄산나트륨 중탄산칼륨 인산암모늄 등 소화약제가 작용하여 화재를 진화하도록 돼 있다.


또, 화재발생시 제어기가 유독가스를 방출하여 즉시 제거하고 탑승자에게 경고 방송통해 알리고 상황을 소방서 등에 곧바로 알림으로써 출동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자동차 문은 비상용배터리가 작동하여 동시에 개방되는 구조로 이뤄져 탈출이 가능하다. 혹여 탑승자가 의식을 잃더라도 안전벨트가 해제되고 시트가 회전하며, 무게중심 이동으로 자동차외부로 방출되도록 하는 탑승자 보호 기능도 있다.


임상진 미래큐러스 부회장은 “전기자동차의 충돌과 충전·운행 중의 화재와 폭발로 인한 차량·인명 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지만 화재와 부작용도 증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고 자동차문이 열리지 않아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과 화염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자동차 회사와 배터리제조회사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리튬이온배터리를 리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전기자동차 화재 안전장치 시스템(EVFS System)을 장착하면 리튬이온 배터리의 치명적인 약점인 충격과 열로 인한 화재와 폭발을 최소화하고 미연에 방지하므로 써 한번 리콜에만 에도 발생하는 수천 억원에서 조 단위로 발생하는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임상진 부회장은 “향후 전기로 구동되는 드론이나 비행체에도 적용가능하다”며 “이번 등록 특허로 국내외 전기자동차 생산업체들과 드론택시 생산업체들과도 협력을 통해 안전한 전기자동차의 보급과 드론택시보급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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