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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랭킹] 썸에이지, 2Q 매출액 증가율 1위 '25대 게임주'...2위 데브시스터즈

- 13위 엔씨소프트, 2Q매출액 5386억, 전년비 소폭 감소

  • 기사등록 2021-09-07 08: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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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썸에이지(대표이사 박홍서)가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25대 게임주' 중 올해 2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썸에이지(208640)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00% 급증했다. 이어 데브시스터즈(194480)(460.23%), 위메이드(112040)(174.50%), 넥슨지티(041140)(112.68%) 조이시티(06700)(25.12%) 등의 순이다. 


◆썸에이지, 신작 출시로 2Q 최대 실적


썸에이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60억9696만원, 영업이익 14억7505만원, 당기순이익 13억206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270.44% 급증했고 영엽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영업손익, 당기순손익 개선은 지난해 11월에 출시된 '데스티니 차일드:디펜스 워'와 올해 4월에 출시된 '데카론M'의 성공 덕분으로 분석된다. 


'데카론M'은 유명 비디오 게임 데카론의 IP(지적재산권)을 이용해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다. 올해 상반기 '데카론M'이 벌어들인 수익은 117억원으로 썸에이지 전체 매출액의 49.57%를 차지했다. 또 '데스티니 차일드:디펜스 워'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113억원을 기록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전체 매출액을 견인하면서 '효자' 역할을 했다. 


썸에이지 분기별 매출액 추이. 단위 억원. [자료=버핏연구소]

썸에이지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데카론M'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50위 원스토어 최고 매출 50위 안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또 썸에이지는 인터넷 회사 '텐센트'에 100% 자회사 '로얄크로우'의 지분을 41.48% 매각하면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썸에이지는 투자금을 차세대 FPS 게임 '크로우즈' 개발에 쓸 예정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덕분에 썸에이지 주가는 52주 신고가(4월 2일. 52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6일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26.96배, PBR(주가순자산비율) 7.43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35.26배이다. 


썸에이지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2위 '데브시스터즈'...엔씨소프트 15위, 넥슨 21위


2위 데브시스터즈의 2분기 매출액은 957억원7059만원으로 전년비 459.7% 급증했다. 올해 1월에 출시한 '쿠키런:킹덤'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3위인 위메이드도 올해 2분기 688억9536만원으로 전년비 174.73%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한 '미르4'가 지금까지도 일평균 3억7000만원 수준의 매출액을 이뤄냈다. 


8위 NHN의 2분기 매출액은 461억원으로 전년비 14.0% 증가했다. 이는 결제 및 광고, 커머스, 기술 등 비게임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비 24.83% 증가해 전체 매출액을 견인했다. 또 다른 코스피 상장사인 넷마블은 올해 6월 출시한 '제2의나라'의 마케팅비 증가로 전년비 8.9% 감소한 624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리니지M'의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올해 8월 출시한 '블레이트앤소울2'도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전년비 소폭(0.02%) 감소해 13위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의 2분기 매출액은 5733억원으로 전년비 21.48% 감소해 21위를 기록했다. 


◆25위 펄어비스, '검은사막' 매출액 급감


코스닥의 상장사 펄어비스는 25위로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885억원, 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32.8%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전년비 적자전환했다. 


펄어비스의 주력 게임 '검은사막'의 2분기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비 63.4%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의 PC 매출액이 2분기 400억원으로 전년비 2.4% 상승했으나 모바일 매출액의 감소세가 가속화돼 전체 매출액 하락을 견인했다. 


25대 게임주의 2분기 평균 매출액은 1262억원으로 전년비 5.04% 감소했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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