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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1.8.2~2021.9.2)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두산중공업(034020)(대표이사 박지원)의 주식 5.07%를 신규 매수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진=두산중공업 홈페이지 캡처]

국민연금공단은 또 제주항공(089590)의 주식 비중을 6.09%에서 7.13%로 1.04%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이밖에 한전기술(05269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대우건설(047040)의 주식 비중을 8.1%에서 7.02%로 1.08%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팬오션(02867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이 신규 매수한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화력 등의 발전설비,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사업을 영위하는 발전설비 제작 및 시공기업이다.


두산중공업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두산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9006억원, 2546억원, 202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9.53% 감소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신규수주는 9984억원으로 전년비 11% 줄었다. 반면 수주잔고는 베트남 붕앙2 PJ 수주규모가 늘어나며 전년비 2% 증가한 12조884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의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진=두산중공업]

중공업 부문(별도+해외 자회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083억원, 영업이익 793억원,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5%, 22.6%p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공정 확대 및 구조조정 효과, 200억원대 충당금 환입 영향”이라며 “영업외로는 두산밥캣 PRS 평가이익 64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두산중공업은 6월 7일 52주 신고가(3만2000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은 구조조정 완료 후 수주잔고만으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해 연간 8조원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신사업들의 가시적 성과는 시간이 필요해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평가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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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2 1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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