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미성 기자]

대우건설이 1분기 매출액, 1조9390억원, 영업이익 2294억원, 당기순이익 1479억원을 공시했다. 전년비 각각 2.4% 감소, 89.7%, 138.9% 증가했다.


대우건설 로고. [이미지=대우건설]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 1조4098억원, 토목사업 2898억원, 플랜트사업 1732억원, 기타연결종속 662억원이다. 신규 수주는 2조1362억원으로 전년비 42.1% 증가했으며 현재 수주잔고액은 38조9685억원이다. 


대우건설의 이슈는 매각(지배구조 변경)이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50.75%)는 KDB산업은행의 구조조정 투자 전담 자회사이며, 대우건설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9년 대우그룹 해체를 계기로 영욕의 세월을 보내왔다.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매각됐으나 3년 후 유동성 위기를 겪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다시 매물로 내놓으면서 2010년 주채권단인 산업은행 품에 안겼다. 이후 2017년에는 호반건설과의 인수 협상이 진행됐지만 최종 무산되면서 산업은행 체제가 장기화됐다. 산업은행은 2019년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면서 첫 관리 회사로 대우건설을 이관, 회사의 막바지 정상화와 투자회수를 맡겼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출범 이후 대우건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매각 시도보다 실적 방어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우선했지만 최근 실적 반등으로 매각 타이밍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최근 김형·정항기 각자대표 체제를 출범하며 매각을 공식화했다. 인수 후보로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부동산 개발업체인 DS네트웍스 등이 거론되고 있고, 매각가를 2조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kbg0739@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4-29 10:59: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