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유통주 가운데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현대백화점(069960)으로 조사됐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 조사(기준일 3월 28일)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561억원으로 전년비 45.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주 매출액.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이마트(139480)(11.43%), 신세계(004170)(10.44%), BGF리테일(282330)(6.76%), GS리테일(007070)(1.31%)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분기별 매출액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과 면세점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보복소비 수혜 


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561억원, 554억원, 504억원으로 전년비 45.57%, 271.81%,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올해 2~3월부터 패션 및 잡화의 실질 수요가 크게 반등하면서 1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 이와 같은 수요 호조는 봄 상품의 정상가 판매율 개선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또 현대백화점의 1분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26일 ‘더현대 서울’을 출점하면서 백화점 16개, 아울렛 7개, 면세점 3개로 총 26개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새로 오픈한 ‘더현대 서울’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방역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보복소비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더현대 서울’의 올해 총매출액 가이던스(연간 전망치)는 6300억~6500억원이다. 


아울렛의 경우에는 지난해 새로 출점한 대전점과 남양주점이 매출 목표를 120% 수준 달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점 부문은 일평균 매출액 50억원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백화점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금융 캡처]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 기대감에 3월 9일 52주 신고가(9만4000원)를 경신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65%이다. 28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9.62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46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29.35배이다.


◆현대백화점, “매출 40조 시대 열 것”


현대백화점은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비전2030’을 발표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매출 4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강화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비전2030’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기업의 성장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이 맞물려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lah0322@thevaleu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3-29 14:29: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