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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수 기자]

쌍용차(003620)가 이번 달과 다음 달 임금 일부를 지연 지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노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흐름 악화가 원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현금 흐름이 악화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쌍용자동차 로고. [이미지=쌍용자동차 홈페이지 캡쳐]

쌍용자동차는 지난 21일 노조에 1월과 2월 임금 일부를 지연하는 안에 대해 노조에 공문을 보냈다. 노조 집행부는 대의원회의를 열고 관련 사항의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법원에 기업회생과 자율구조조정지원(ARS)프로그램을 동시 신청했다. 법원 측에서 이를 받아들였고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은 2월 28일로 미뤄졌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2월 현대모비스(012330), S&T중공업(003570) 등 5개의 협력사의 납품을 거부해 이틀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했었다. 한 쌍용자동자 관계자는 임금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협력사들의 납품 거부는 ARS프로그램 신청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임금 지연 배경에 대해 “1월이 판매 비수기인 점과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지급으로 현금 흐름이 악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생산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부품구입을 중단할 수 없다 보니 자금 흐름이 원활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이런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들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22일 노조 대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 내용을 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imimi0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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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2 1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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