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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백화점과일반상점주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롯데쇼핑(023530)(대표이사 강희태)으로 조사됐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1월 4일)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비 194.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과 일반상점 관련주 영업이익 5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BGF리테일(282330)(0.9%), GS리테일(007070)(-8.62%), 현대백화점(069960)(-9.09%), 신세계(004170)(-45.21%) 등의 순이다.


롯데쇼핑 분기별 매출액(억원).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롯데쇼핑은 백화점 사업부문, 할인점 사업부문, 전자제품전문점 사업부문, 슈퍼 사업부문, 홈쇼핑 사업부문, 기타 사업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쇼핑, 4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큰 폭 개선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1115억원, 1285억원, 39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4.6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94.72% 증가,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실적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전년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롯데쇼핑은 그간 4분기마다 영업권 손상차손 등 큰 금액의 상각비를 반영해 왔는데 올해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롯데마트의 비용 효율화로 업황과 무관하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하이마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롯데쇼핑 본사가 있는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사진=더밸류뉴스]

롯데쇼핑은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 실적의 주요 개선 주요 요인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인건비∙감가상각비 등 비용 부담 완화, 구조조정후 슈퍼 부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하이마트의 실적 개선 등 때문이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명품 및 해외패션 중심의 소비심리 개선으로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력 사업 부문인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코로나19에 따라 적자를 기록한 주요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 슈퍼∙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을 감안할 때 롯데쇼핑의 분기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쇼핑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롯데쇼핑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23일 52주 신저가(5만7800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12%이다. 4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0.64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28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26.17배이다.


◆강희태 대표이사, 롯데자산개발 쇼핑몰 사업 인수로 본업 강화


강희태 대표이사 체제 이래 롯데쇼핑은 최근 롯데자산개발 쇼핑몰 사업을 인수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은 복합쇼핑몰 운영과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강 대표가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6개 복합쇼핑몰 인적·물적 자산을 롯데쇼핑에 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금액은 280억원, 인수 예정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이번 계약으로 롯데쇼핑은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몰 김포공항·은평·수원·수지·산본 등 총 6개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롯데월드몰은 롯데자산개발이 롯데물산으로부터 쇼핑몰을 위탁 받아 운영해 왔다. 이번 인수로 향후 롯데쇼핑의 복합쇼핑몰 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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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8 0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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